이슈앤/ 서울시의회 일부 의원들은 민원과 관련 “민원 관련 사소한 선물 등은 괜찮지 않느냐”는 반응을 보여 충격을 줬다.
특히 일부 의원이기는 하나 “큰 것은 문제만 없으면 뭐 문제가 되지 않으면 뭐가 문제인지 모르겠다”고 했다.
더욱이 일부 의원 경우는 “민원 등과 관련한 지역구 의원 동네에 찾아와 밥을 사는 경우도 있는데 이것을 굳이 문제 삼아야 하는지 모르겠다”는 것이다.
최호정 서울시의회 의장에게 ‘일부 의원이기는 하나 의원들이 사소한 건 괜찮고, 큰 것은 문제없으면 되는 것 아닌가 하는 식의 답을 들었는데 혹 이런 얘기 들은 적이 있느냐’에 “전혀 없다”며 “우리 시의회 의원들과 상관없는 일”이라고 부정했다.
최 의장은 “청렴 교육을 수시로 하고 있다. 절대 시의원들 누구도 그런 일이 없는데 뭔 말인지 모르겠다”며 “어떤 의원이 그런 얘기를 한 것인지 말해달라”고 요구했다.
그러면서‘옥재은 의원 같은 경우는 무엇이냐’는 질문에 최 의장은 “나는 그 일에 대해 전혀 모른다”며 “그런 얘기 자체를 꺼내지 말아달라”고 했다.
최 의장은 "의원들 하는 일이 민원을 해결해주는 일들이 많은 데 이해가 안된다"면서 의원들 일상이 민원 해결이라는 점을 부각 시켰다.
옥재은 서울시의회 의원 경우는 ‘교육기자재 납품 대가 등의 혐의’로 얼마 전에 구속돼 검찰로 송치됐다.
또한 서울시의회뿐 아니라 25개 구의회 경우도 일부 구의회 의원들 경우이기는 하지만 이들과 접촉한 결과 시의회 일부 의원들 인식과 그리 다르지 않고 오히려 사소한 선물 주고받는 게 일상적인 행위로 알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한편 서울시 경우는 대체로 이와 같은 일상적인 선물조차도 꺼리는 분위기이나 일부는 그렇지도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구의 경우는 명확한 증거 없이 일부이기는 하나 선출직 구청장임을 이용해 당선 뒤 인사와 사업 등을 챙겨준다는 의혹을 가장 많이 받고 이런 얘기가 이어지고 있는 것이 현실이라는 게 이들 주변 전언으로 나오기도 한다.
서울시 산하 사업 본부, 공기업 등은 시, 구와 달리 그중에 서울교통공사 경우를 사례로 보면 사업본부장이 구속되는 등으로 문제가 다양하게 일어난다는 지적을 피하지는 못했다.
한편 오세훈 서울시장이 국회의원 출마를 접으면서 오새훈법을 통해 대중 인기몰이를 누리다 최근 이 오새훈법 저촉 당사자로 검찰에 기소돼 재판을 받게됐다.
[이슈앤 = 이진수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