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용호 시의원, 이봉창 의사 순국 제93주기 추모식 참석

민동숙 기자 / 2025-10-13 16:17:07
김 의원 “용산구 효창동이 낳은 독립영웅, 이봉창 의사의 희생과 애국정신의 숭고한 뜻 되새겨야”
이봉창 의사 순국 93주기 추모식에 참석한 김용호 서울시의원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제공=서울시의회

이슈앤/ 서울시의회 김용호 시의원은 10일 용산구 효창공원 이봉창 의사 묘전에서 거행된 이봉창 의사 순국 제93주기 추모식에 참석해 참배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날 행사는 (사)이봉창의사기념사업회가 주관했으며 국가보훈부와 광복회가 후원하고 김 의원을 비롯해 김송환·오천진 용산구의원과 각계 인사와 시민들이 함께해 독립영웅의 넋을 기렸다.

추모식은 개회사, 국민의례, 애국가 제창, 묵념, 이봉창 의사 약사 보고, 추모식사, 추모사, 헌화 및 분향, 폐회사 순으로 진행됐다.

이봉창 의사 순국 93주기 추모식에 참석한 김용호 서울시의원이 김송환·오천진 용산구의원들과 함께 헌화 및 분향을 하고 있다/사진제공=서울시의회

지난 1901년 8월 10일 용산구 효창동 118번지에서 태어난 이봉창 의사는 용산의 문창학교를 졸업한 뒤 19살에 철도국에 역부로 근무한 후 일본으로 건너가 노동과 점원 생활을 하며 식민 현실의 모순을 체감했다. 

1931년 상하이로 망명해 백범 김구 선생을 만나 한인애국단에 입단한 그는 “목숨을 바쳐 적국의 수괴를 도륙하겠다”는 선서식을 거행하고 폭탄 2개를 갖고 일본으로 건너갔다.

1932년 1월 8일 일본 동경 요요기 연병창에서 일왕 히로히토를 향해 폭탄을 투척한 그는 현장에서 체포돼 같은 해 10월 10일 동경 이치가야 형무소에서 31세의 젊은 나이로 순국했다. 

광복 후 1946년 7월 그의 유해는 고향인 서울 용산으로 모셔와 효창원에 안장됐으며 1962년 대한민국 정부는 건국공로훈장 대통령장을 추서했다.

추모식에서 김 의원은 “오늘 하늘도 이봉창 의사님의 순국일을 아는 듯 추모식 내내 비가 내렸다”며 “용산구 효창동 출신이신 이봉창 의사님의 희생과 애국정신을 다시 한 번 깊이 새기며 그분의 영원한 안식을 진심으로 기원한다”고 말했다.

이어 “이봉창 의사님의 뜻이 후대에도 길이 전해져 우리 사회가 자유와 정의, 그리고 조국사랑의 가치를 지켜나가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이슈앤 = 민동숙 기자] 

[저작권자ⓒ 이슈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민동숙 기자

산업/경제, 사회/건강, 종료/힐링/스포츠, 행정/입법, 이슈앤 오늘, 이슈앤 TV 등 기사제공

뉴스댓글 >

S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