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혁신성장을 위한 에너지 정책 방향 토론회 개최

정철희 기자 / 2025-06-18 12:32:18
대런 애쓰모글루 교수 "한국은 지속가능한 에너지전환 시스템, 민주적 거버넌스, 기술 생태계 다변화 동시 추구할 역량 갖춰"…AI 시대 선도 국가로 도약 가능 강조
AI 혁신성장을 위한 에너지 정책 방향 토론회 개최 포스터/사진제공=김성환 의원실

이슈앤/ 국회 탈탄소경제포럼, 김성환 의원실, 에너지전환포럼, 그린피스는 18일 오후 1시 국회의원회관 대회의실에서 AI 혁신성장을 위한 에너지 정책 방향 토론회를 개최한다.

이번 토론회는 AI 산업의 급속한 확산에 따른 막대한 전력을 안정적으로 공급하면서도 기후변화에 미치는 영향을최소화하기 위한 재생에너지 기반의 에너지전환 정책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지난 2024년 노벨경제학상을 수상한 대런 애쓰모글루 MIT 경제학과 교수가 기조연설자로 나선다.

그는 “AI는 피할 수 없는 미래이지만 어떤 AI를 선택할 것인가는 우리 선택에 달려있다”며 “사회적 선택과 민주적 논의를 통해 방향을새롭게 정립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현재 미국과 중국 간 AI 경쟁은 자동화 중심으로 치닫고 있어 막대한 에너지 수요를유발하고 노동자 배제와 사회적 불평등을 심화시킬 수 있다”며 “반면, 노동자 생산성을 높이는노동친화형 AI 전략은 포용적 성장 가능성을 높이고 재생에너지 기반의 지속가능한에너지 시스템을 설계할 수 있다”고 말했다.

또한 애쓰모글루 교수는 도메인 특화형 AI 모델의 가능성에도 주목했다. 

도메인 특화형 AI 모델은특정 산업과 직무에 최적화된 모델로 범용 AI에 비해 최대 1,000배 이상 높은 에너지 효율성을갖는다.

애쓰모글루 교수는 “도메인 특화형 AI 모델들이 재생에너지의 간헐성 문제를 정보기반으로 극복할수 있는 해법이 될 수 있다”며 “AI가 재생에너지 인프라와 결합될 경우 에너지 수요관리와 효율적공급체계 구축에 있어 전환점이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한국은 AI와 재생에너지 전환의 교차점에서 중대한 역할을 할 수 있는국가”라며 “민주적 거버넌스와 노동자 중심의 응용 전략 그리고 재생에너지 기반의 에너지 시스템을종합한 새로운 AI 모델을 구축해 성장의 기회를 만들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이슈앤 = 정철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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