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대 가장 많은 172개 해외 기업 참가... 글로벌 전시회 자리매김

이슈앤/ 코엑스와 한국배터리산업협회는 인터배터리 2025를 오는 3월 5일부터 3월 7일까지 코엑스 전관에서 진행한다고 밝혔다.
올해로 13회를 맞이하는 인터배터리 2025에는 688개 배터리 기업에서 2,330부스를 조성하는 등 전년보다 참가 규모가 20% 이상 늘어나 역대 최대 규모로 개최된다.
LG에너지솔루션과 삼성SDI가 540㎡로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가장 큰 규모의 부스를 운영하고 SK온과 포스코퓨처엠이 450㎡규모로 뒤를 이었다.
지난해보다 엘앤에프는 4배 가까이, 포스코퓨처엠과 고려아연은 20% 이상 전시 규모를 확대하며 캐즘 우려 속에서도 미래 글로벌 시장을 대비한 신제품과 기술 등을 선보일 예정이다.
LG화학은 분사 이후 첫 참가임에도 불구하고 270㎡ 규모의 대형 단독 부스를 마련했고 롯데는 배터리 관련 3개 기업(롯데케미칼,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 롯데인프라셀)이 그룹사 차원으로 함께 참가한다.
처음으로 인터배터리에 참가하는 건축자재 기업 삼화페인트는 배터리 소재 사업 추진 현황을 럼플리어는 차세대 LFP 배터리 개발 상황을 공개한다.
이번 전시회에는 역대 가장 많은 해외 기업과 기관이 참가하여 인터배터리는 국내를 넘어 글로벌 배터리 전시회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보인다.
미국과 유럽, 일본 등 배터리 산업 주요 국가는 인터배터리를 계기로 급변하는 글로벌 시장에서 우리나라와의 협력 강화 방안을 모색한다.
美 트럼프 행정부 2기 출범 이후 처음 개최되는 인터배터리에 美 연방정부와 주정부ㆍ투자청이 참가해 한-미 풀뿌리 배터리 협력을 더욱 강화한다.
유럽지역 배터리 단체 리차지와 주한노르웨이대사관, 네덜란드 정부, 독일 프라운호퍼 등이 인터배터리에 참가해 EU의 배터리 산업 현황과 배터리 정책 동향을 소개하며 한-EU 간 협력 강화 방안을 모색한다.
일본 배터리 단체 BASC도 인터배터리를 찾아 한일 양국의 글로벌 배터리 규제 대응 전략을 공유하고 향후 공동 대응 방안을 논의한다.
박태성 협회 상근부회장은 “인터배터리 2025는 배터리 캐즘, 중국 저가 물량 공세 및 트럼프 2기 정부 출범 등 불확실한 대외 환경에 대응하기 위한 우리 배터리 기업의 극복 전략과 다가올 슈퍼사이클에 대비하는 K-배터리의 기술 전략을 확인하는 자리가 될 것으로 본다”라며 “인터배터리 2025가 제공하는 최신 기술과 시장정보, 그리고 업계 전문가와의 네트워킹이 새로운 기회와 도약을 모색하는 모든 기업에게 도움이 되기를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또한 이동기 코엑스 사장은 “올해로 13회째를 맞는 인터배터리가 국내외 산업 관계자들의 기술과 트렌드를 공유하는 지식정보 플랫폼이자 비즈니스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번 전시의 슬로건‘돌파하고, 앞으로 돌진한다(Breaking Through, Charging Ahead)’를 통해 배터리 산업의 지속적인 성장과 도전 극복 의지를 담았으며, 앞으로 배터리산업협회와 함께 참가 기업들의 성장을 적극 지원할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이슈앤 = 배정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