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선교 의원 "소나무재선충병 철저한 관리 노력 필요"

장하성 기자 / 2025-09-08 09:56:09
5년간 재선충병 신규‧재발생 시군 30곳 중 22곳은 인위적 확산
소나무재선충병 신규‧재발생 시‧군에 대한 확산 조사 사례/사진제공=김선교 의원실

이슈앤/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김선교 의원은 산림청을 제출받은 소나무재선충병 발생 현황을 분석한 결과 최근 5년간 소나무재선충병이 급증하고 있다고 밝혔다.

소나무재선충병의 지역별 발생 현황은 경북이 186만 5,147그루로 전체의 45.1%를 차지해 가장 많았고 경남 89만 8,168그루(21.7%), 울산 35만 4,924그루(8.6%), 산림청 국유림 31만 7,524그루(7.7%), 대구 18만 6,733그루(4.5%), 경기 14만 3,845그루(3.5%), 제주 13만 6,061그루(3.3%) 등의 순으로 조사됐다.

시‧군‧구별 소나무재선충 피해 현황도 매년 증가추세인 것으로 조사됐다. 

소나무재선충병이 발생한 시‧군‧구는 지난 2021년 131곳, 2022년 135곳, 2023년 140곳, 2024년 142곳, 2025년 154곳으로 늘었으며 피해 정도가 심각한 극심 지역 시‧군‧구는 2021년과 2022년도에는 없었으나 2025년 6곳으로 확인됐다.

2025년 기준, 극심 지역 울산 울주군, 경북 포항시‧경주시‧안동시, 경남 밀양시‧창녕군 등 6곳으로 조사됐으며 심 지역은 대구 달성군, 울산 북구, 경기 양평군, 경북 구미시 등 4곳으로 나타나 지난해와 비교해 극심 지역은 경남 창녕군 심 지역은 대구 달성군과 울산 북구가 추가된 것으로 확인됐다. 

김선교 의원은 “최근 5년간 소나무재선충병 방제를 위해 4천억 원에 가까운 예산을 쓰고 있지만, 피해가 계속 증가해 매우 안타까운 마음”이라며 “특히 부주의에 의한 인위적 확산으로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특별 단속을 강화하는 등 우리의 소중한 산림이 훼손, 파괴되지 않도록 정부는 좀 더 철저한 관리에 최선의 노력을 다해야 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슈앤 = 장하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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