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찬대 전 원내대표 진로는 향후 민주당 변화 예상

전정웅 기자

lopmnjlo21@gmail.com | 2025-06-18 20:47:07

정청래 당 대표 출마 선언은 박 전 대표 불출마 가능성 염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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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앤/ 이재명 정부 출범으로 민주당 내, 외에서 가장 큰 관심과 진로로 시선을 끌고 있는 인물은 단연 박찬대 전 원내대표다.

박찬대 전 대표 행보가 어떻게 진행되느냐에 따라 향후 민주당 변화 예상에 직결되는 것으로 정가는 분석하고 있다.

이는 그만큼 이재명 정부 탄생에 절대적 맹신과 자신감을 부여해준 인물로 간주하기 때문으로 풀이한다.

박찬대에 대한 이재명 대통령 신임의 주요 원인을 짚어보면 수긍이 간다.

우선 사법 리스크를 안고 있는 위기의 이재명을 구덩이에서 끌어 올리고 탄탄대로를 깔아 준 디딤돌 역할은 역대 원내대표 역임자들과 비교 할 수 없고 그와 견줄만한 당내, 외에 인물이 없다는 점이다.

민주당에서 친명이니 신명이니 구명이니 구분하는 시기도 오직 박찬대 전 대표만 의연하게 이런저런 동요와 힘겨루기에도 전혀 흔들림이 없었다,

한발 더 나아가 박 전 대표는 국회에서 원내 제1당이라는 압도적 의석수를 활용한 야당이면서도 집권당을 압도하는 원내대표 이상의 괴력을 과시했다.

이는 민주당이 정국 주도권을 장악해서 민주당이 곧 국회요 국회는 민주당이라는 등식 탄생 주역이 됐다.

이재명 대통령이 이런 박찬대 전 대표를 어떻게 할지는 대충 이 정도만 가지고도 충분하다.

그런 박찬대 전 대표를 고민 아닌 고민에 빠트리는 일들이 눈앞에 전개되고 있디.

당 대표, 인천시장 출마와 입각이라는 카드를 앞에 두고 있으나 어느 게 이재명 정부와 끝까지 궤를 같이할 수 있느냐 하는 상상만 해도 달콤한 고통들이다.

정청래 의원이 아직 임기가 남은 법사위원장직을 던지고 당 대표 출마를 조기에 선언한 것도 이 같은 기류와 다르지 않다는 전언도 나온다.

박찬대 전 대표의 확실한 입장과 상관없이 당 대표 불출마 가능성을 읽은 정청래 의원이 이를 염두에 둔 것 아닌가 하는 추측이 강하다.

이것이 기정사실화된다면 현재 당 대표 출마 선언한 정청래 의원 추대 형식의 전당대회 가능성도 배제하기 어려운 섣부른 가능성 있는 시나리오로 여긴다.

특히 인천시장 출마설은 박찬대 전 대표 입만 쳐다보고 있는 인천시장 잠재 후보군만 12명이 넘는 인물들에게는 그리 달갑지 않은 지역 소식도 들린다.

박찬대 전 대표 의중에 따라 쉽지 않은 인천시장 공천 경쟁에 힘 낭비할 필요가 없다는 견해일 것이다.

박 전 대표도 인천시장 출마는 부담감이 클 수밖에 없는 것이 선거에서 승리하면 당연한 일이 되지만 혹여 패배 시에는 그와 주변에 후폭풍이 만만치 않을 것은 뻔하다.

여기에 입각 문제 역시 현재 김민석 국무총리 후보자와 관련한 이런저런 말들이 나오는 실정이어서 만일 김 후보자가 도중 사퇴라도 한다면 한동안 내각 구성 차질은 불가피하다.

행복한 것 같으면서도 그리 표정은 밝지 않은 것 같다는 일부 여의도 정가 분위기는 현재 박찬대 전 대표가 취할 선택지가 많아 보여도 만만하지 않을 것이라는 심증만 있지 확실하게 정해진 것은 아무것은 없다.

따라서 박찬대 전 대표가 취할 진로는 향후 민주당 내, 외에 펼쳐질 판세와 직결된 일이라는 점만 더욱 분명해지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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