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정권 , 올해 공공비축 · 시장격리 발표 물량 중 무려 20 만톤이나 부풀려! 도 넘은 국민 기망행위!"
전정웅 기자
lopmnjlo21@gmail.com | 2024-09-02 12:24:54
이슈앤/ 올해 정부가 발표한 공공비축 및 시장격리 물량 70 만톤이 사실은 윤석열 정권의 도 넘은 물량 부풀리기로 드러나면서 윤석열 정권의 ‘ 농정 무능 · 농민 기망 ’ 의 대표적 사례라는 지적이 제기됐다.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윤준병 의원 ( 더불어민주당 , 전북특별자치도 정읍시 · 고창군 ) 이 2024 년 발표된 공공비축 및 시장격리 물량 현황을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 지난 8 월 19 일 발표된 ‘2024 년 공공비축 시행계획 ’ 에 따른 공공비축 물량은 2024 년산 40 만톤과 2023 년산 5 만톤 등 총 45 만톤으로 확인됐다.
또한 , 올해 민간재고를 해소할 목적 ( 시장격리 ) 으로 △ 2 월 2 일 23 년산 5 만톤 매입 , △ 6 월 21 일 23 년산 15 만톤 ( 정부매입 5 만톤 · 농협 자체해소 10 만톤 ) 처리 , △ 8 월 25 일 23 년산 5 만톤 매입 등 총 25 만톤 매입을 발표했다 .
이에 따라 올해 발표된 공공비축 및 시장격리 물량은 총 70 만톤으로 집계됐다.
그러나 확인 결과 전체 70 만톤 중 20 만톤 (28.6%) 은 중복 물량이거나 발표 물량 해소 불확실에 따른 기존 물량 채우기 등으로 파악되면서 올해 발표된 공공비축 및 시장격리 물량이 과다하게 부풀려져 있음을 밝혀냈다.
실제로 지난 8 월 19 일 발표된 공공비축 물량 45 만톤 중 23 년산 쌀 5 만톤은 지난 6 월 21 일 농식품부와 국민의힘 등 민당정협의회에서 쌀값 안정대책의 일환으로서 공공비축으로 매입하겠다고 밝힌 15 만톤 중 일부인 정부매입 5 만톤과 동일한 것으로 드러났다.
특히 정부의 공공비축 매입 시 전년도산 (23 년산 ) 물량은 매입하는 경우가 없고 , 지난 6 월 쌀값 안정대책으로 이미 매입이 완료되었음에도 불구하고 , 윤석열 정권은 23 년산 5 만톤을 공공비축 물량에 중복해서 끼워 넣었다.
더욱이 6 월 발표한 정부매입 5 만톤은 쌀값 및 시장에 영향을 주지 않는 농협의 재고물량을 정부가 공공비축으로 돌린 것에 불과해 ‘ 농협재고 장부갈이 ’ 라는 지적을 받은 바 있으며 , 농협 자체 재고 해소 10 만톤 역시 이행이 불확실한 상태다.
이에 더해 , 지난 8 월 25 일 고위당정협의회에서 발표된 추가 매입물량 5 만톤도 실상은 정부가 지난 6 월 발표한 민간해소 15 만톤 중 농협이 자체적으로 해소해야 하는 10 만톤이 제대로 해소되지 않을 것이란 판단에 따른 후속조치인 것으로 파악됐다.
한편 , ‘ 쌀값 20 만원 보장 ’ 을 약속한 윤석열 정권은 쌀값 안정을 위해 올해에만 3 차례에 걸쳐 5 만톤씩 총 15 만톤의 쌀을 매입했다.
하지만 올해 기준 쌀값은 단 한 차례도 20 만원을 기록한 적이 없으며 , 지속적인 하락세를 기록하며 8 월 15 일 기준 17 만 7,740 원 (80kg 기준 ) 까지 떨어졌다.
윤준병 의원은 “ 올해 발표된 공공비축 및 시장격리 물량의 외형은 총 70 만톤에 달하지만 , 확인 결과 물량을 중복해서 잡거나 기존에 매입하겠다고 발표한 물량을 채우기 위한 후속조치 또는 이행 자체가 불확실해 실제 물량은 50 만톤, 즉 20 만톤이나 부풀려져 있는 것으로 확인했다” 며 “물량 부풀리기는 국민을 기망하는 행위이자 , 쌀값 하락으로 고통받고 있는 농민들을 우롱하는 처사” 라고 강력히 비판했다.
이어 윤 의원은 “특히 윤석열 정권은 쌀값 안정을 위해 올해에만 5 만톤씩 3 차례에 걸쳐 총 15 만톤의 쌀을 매입했지만, 수요예측의 실패와 농정의 무능으로 쌀값은 끝모를 추락을 이어가고 있다” 며 “윤석열 정권은 ‘ 쌀값 20 만원 보장 ’ 을 위하여 면밀한 수요예측을 토대로 쌀값을 실효적으로 안정시킬 수 있는 규모의 추가 시장격리와 공공비축계획 재수립에 즉각 나설 것을 촉구한다” 고 강조했다.
이슈앤 전정웅 기자 lopmnjlo21@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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