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앤/ 국민의힘 김문수 대선 후보는 2일 "이준석 후보를 찍으면 이재명 후보만 도와주게 된다"면서 지지를 호소했다.
김 후보는 이날 오후 부산역에서 열린 총괄 거점유세에 앞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이준석 후보와 단일화하지 못해 송구하다"며 이같이 말했다.
김 후보는 대선을 하루 앞두고 윤석열 전 대통령의 비상계엄에 대해 재차 사과하면서 당의 혁신을 약속했다.
김 후보는 비상계엄에 대해 "먼저 있어서는 안 될 비상계엄에 다시 한번 사과드린다"며 "자신과 국민의힘은 깊이 반성하고 국민 염원을 받들어 오직 국민과 나라를 위한 길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이어 "당 민주주의와 당과 대통령의 수평적인 관계, 대통령의 당무 불개입과, 건강한 당정관계를 위해 과감한 혁신을 추진하겠다"며 "국민을 속이지 않고 반드시 약속을 실천해 성과로 증명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 후보를 겨냥해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가 '히틀러식 총통 독재'를 펼치려 하고 있고, 반대세력을 숙청하고, 사법부를 자기 발아래 두고, 지역화폐 등 포퓰리즘 공약을 밀어 붙이려 하고 있다" 고 공세를 펼쳤다.
끝으로 김 후보는 "희망의 끈을 놓지않고, 단일화 노력을 하겠다"면서 "국민과 함께 국민 희망시대를 열어갈 수 있도록 압도적 지지를 당부드린다"고 호소했다.
[이슈앤 = 최문봉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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