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앤 = 최문봉 기자] 12·3 비상계엄 사태와 관련, 내란과 직권남용 등 혐의로 수사를 받고 있는 윤석열 대통령이 헌정사상 처음으로 출국금지됐다.
9일 배상업 법무부 출입국·외국인정책본 부장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서 "윤 대통령을 출국금지했느냐"는 정청래 법사위원장의 질문에 "네, 했습니다"라고 답변했다.
이어 정 위원장이 언제 했느냐는 질문에 "5분, 10분쯤 전"이라고 오후 3시 35분쯤이라고 답했다.
앞서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는 이날 오후 3시께 윤 대통령의 출국금지를 신청했다고 밝혔는데, 약 30분 만에 이를 수용한 것으로 보인다.
법무부는 윤 대통령 출국금지와 관련해 여러 수사기관의 요청에 따라 이같은 조치를 취한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12·3 비상계엄 사태와 관련한 검찰과 경찰,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의 현직 대통령에 대한 사상 초유의 출국금지까지 이뤄지면서 윤 대통령에 대한 압수수색이나 체포 등 강제수사도 이뤄지는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온다.
이슈앤 / 최문봉 기자
[저작권자ⓒ 이슈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