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슈앤/ 더불어민주당 이태원참사특별위원장 남인순 국회의원(서울송파병)은 17일 " 10.29 이태원참사 특별조사위원회 조사 개시를 환영한다"며 "진상을 규명하기 위한 엄정하고 신속한 조사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남 위원장은 이날 입장문을 통해 "참사 발생 96 2일 만의 진상 조사로 너무 늦었지만 이제라도 참사의 진실 앞에 첫발을 내딛게 되어 다행"이라면서 "3년 가까이 지나서야 시작되는 진상규명인 만큼, 유가족들의 바램 처럼 더욱 엄정하고 신속한 조사가 이루어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특히 남 위원장은 "희생자들의 이동 경로, 구조 및 구급 과정, 참사 후 이송 상황, 인파 밀집에 대한 사전 인지와 대응 여부, 대통령실 용산 이전이 참사에 미친 영향 등 유가족들이 요구하는 사안들이 철저히 조사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를 위해 행정안전부 등 국가기관은 특조위 조사에 보다 적극적이고 책임 있는 자세로 임해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남 위원장은 "어제 이태원참사 특별법 시행 1년을 맞아 열린 국회토론회에서는, 특조위의 조사 목적에 한하여 대통령 기록물에 대해서도 열람이 가능하도록 하는 것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제기되었다"며 "이태원 참사의 진상규명을 위해 관련 자료들이 대통령 기록물로 봉인되지 않도록 해야한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것이 국가의 첫 번째 책무다"며 "159명의 소중한 삶이 떠난 이태원 참사의 진상을 밝히고 책임을 분명히 묻고, 다시는 이같은 비극이 반복되지 않도록 재발 방지 대책을 세우는 것이야말로 국가가 반드시 수행해야 할 책무다"라고 강조했다.
남 위원장은 "더불어민주당 이태원참사특별위원회는 참사의 진상을 끝까지 규명하고, 책임자 처벌과 철저한 재발 방지를 통해 국민의 생명과 안전이 최우선이 되는 사회, 다시는 이런 비극이 반복되지 않는 안전사회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10·29 이태원참사 진상규명과 재발방지를 위한 특별조사위원회(특조위)가 출범 9개월 만에 본격적인 조사에 들어갔다.
[이슈앤 = 최문봉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