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사위원장 이춘석, 예결위원장 한병도, 운영위원장 김병기,문체위원장 김교흥 선출

최문봉 기자 / 2025-06-27 18:37:17
국민의힘, 여당 상임위원장 일괄 선출에 반발하며 본회의 보이콧


국민의힘 의원들이 여당의 상임위원장 일괄 선출에 반발하며 우원식 국회의장에 항의하고 있다.(사진=국회의장실)

이슈앤/ 국회는 27일 오후 본회의를 열어 여당인 더불어민주당 주도로 4곳의 상임위원회 위원장을 선출했다.

이날 투표에는 민주당 의원과 조국혁신당, 진보당, 개혁신당 등 야당 의원을 포함해 모두 171명이 참여했다.

국민의힘은 여당의 상임위원장 일괄 선출 강행에 강하게 반발하며 본회의를 보이콧 했다.

이날 선출된 상임위원장들은 모두 민주당 소속 의의으로 법사위원장에 이춘석 의원 (4선)이, 예결위원장에는 한병도 의원 (3선)이 각각 선출됐다.

또 운영위원장에는 김병기 의원(3선)이, 문화체육관광위원장에는 김교흥 의원 (3선)이 각각 뽑혔다.

앞서, 민주당과 국민의힘은 그동안 상임위 원장 재배분 문제를 놓고 협상을 이어왔으나 합의점을 찾지 못했다.

국민의힘은 대선 이후 바뀐 국회 지형에서 민주당 몫인 법사위원장을 야당이 맡아야 한다고 주장했지만, 민주당은 과거 원 구 성 협상에서 '2년 단위 배분이 이미 끝난 일'이라며 맞섰다.

여야 간 협상 공전 속에 국민의힘은 이날 '예결위원장 선출에 협조한다는 전제 아래 법사위원장 선출 안건을 다음 주 본회의에서 다루자'고 제안했으나 받아들여지지 않 았다.

이에 국민의힘 3선 이상 중진 의원들은 본 회의 개의 전 우 의장을 찾아 상임위원장 선출 일정을 늦춰달라고 요청했지만, 우 의장은 더 이상 늦추기 어렵다는 입장을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이날 본회의에서는 이달 말로 종료되는 '12.29 여객기 참사 진상규명과 피해자 및 유가족의 피해 구제를 위한 특별위원회'의 활동 기간을 올해 말까지 연장하는 안건이 통과됐다.

[이슈앤 = 최문봉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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