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이 승리하는 야당으로 거듭나는데 초석 놓겠다"

이슈앤/ 국민의힘 송언석 비상대책위원장 겸 원내대표가 2일 취임 기자회견에서 12.3 불법 비상계엄에 대해 국민께 공식 사과했다.
송 비대위원장은 "작년 12. 3 불법 비상계 엄과 이로 인한 대통령 탄핵, 대선 패배에 이르기까지 국민 여러분께 많은 실망을 끼쳐드렸다"며 "국민의 뜻을 온전히 받들지 못한 책임을 통감하면서 다시 한번 진 심으로 사과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이러한 과오를 다시는 반복하지 않 겠다는 성찰과 각오를 새기고 또 새기면서 다시 시작하겠다"면서 "오로지 국민의 뜻 을 기준으로, 국민의 마음을 푯대로 삼아 나아가겠다"고 밝혔다.
특히 송 비대위원장은 "이번에 출범한 국민의힘 비대위는 국민의힘이 승리하는 야당으로 거듭나는데 초석을 놓는다는 심정으로 일을 하겠다" 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비대위의 3대 활동 방향과 관련 당의 근본적인 변화를 추진해갈 혁신안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송 비대위원장은 "당의 변화와 혁신은 선택이 아니라 존립을 위한 절박하고도 유일 한 길"이라며 "당에 남아있는 낡은 의식과 관행, 제도와 문화를 모두 벗어던지겠다. 시대 변화에 조응하고 선도하는 혁신의 길을 힘있게 걸어가겠다"고 다짐했다.
한편 송 비대위원장은 이날 4선의 안철수 의원을 당 혁신위원장으로 임명했다.
[이슈앤 = 최문봉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