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국민의힘 탈당...여 "대선승리 반전" 기대 VS 야 "대국민 사기극" 맹비난

최문봉 기자 / 2025-05-17 16:35:52
신동욱 수석대변인 "민주당과 대선에서 승리할 중요한 반전의 계기 될 것"
황정아 대변인 "탈당의 변에 반성과 사과는 없고 망상과 자아도취로 가득차"
이준석 후보"탈당한다고 비상계엄 원죄 지울수 없다"
윤석열 전 대통령이 지난해 12월 4일 대국민 담화를 발표하고 있다.(사진=KTV캡처)

이슈앤/ 윤석열 전 대통령이 17일 국민의힘을전격 탈당했다. 이에 국민의힘은 "대선 승리 반전의 계기가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하지만 더불어민주당과 개혁신당은 "대국민 사기극", "역겹다"고 비판했다.

윤 전 대통령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서 "저를 대한민국 대통령으로 만들어준 국민의힘을 떠나는 것은 대선 승리와 자유민주주의를 지키기 위해 지금 제가 할 수 있는 최선의 길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어 "국민의힘을 떠나는 것은 자유대한민국을 지키기 위한 책임을 다하기 위해서"라면서 "비 록 당을 떠나지만, 자유와 주권 수호를 위해 백의종군할 것"이라고 적었다.

국민의힘 신동욱 수석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을 통해 "이재명 민주당과의 대선에서 반드시 승리할 수 있는 중요한 반전의 계기가 될 것이라고 기대한다"고 밝혔다.

그러나 더불어민주당은 "내란수괴와 내란 후보가 결별했다는 알리바이를 만들기 위해 짜고친 대국민 사기극"이라고 비판했다.

황정아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윤석열이 남긴 탈당의 변에 반성과 사과라고는 찾을 수 없고 망상과 자아도취로 가득차 있다"고 맹비난했다.

그러면서 "무엇보다 김 후보 지지를 호소하면서 자신이 미는 극우 내란 후보임을 인증했다"고 지적했다.

개혁신당 이준석 대선 후보도 이날 페이스북에서 윤 전 대통령을 향해 "탈당한다고 비상계엄 원죄를 지울수 없다"고 비판했다.

이 후보는 "부정선거 망상에 빠져 이 사단을 일으킨 장본인이 자유, 법치, 주권, 행복, 안보를 운운하는 것이 역겹다"고 맹비난했다.

그러면서 "탈당한다고 헌법재판소의 탄핵 인용이 김정은 독재국가 같다던 국민의힘 김문수 후보의 시대착오적 인식이 가려질 수 없다"고 말했다.

이 후보는 "공동 책임이 있는 후보가 윤석열과 함께 물러나는 것이 이준석과 이재명의 진검승부 시작점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슈앤 = 최문봉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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