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앤/ IBK기업은행과 한국메세나협회는 18일 첫 공연을 시작으로 다문화 사회 통합을 위한 IBK 모두다 스쿨콘서트 2025를 진행한다고 19일 밝혔다.
3년 차를 맞는 IBK 모두다 스쿨콘서트는 다문화가정 학생들이 언어 장벽 없이 즐길 수 있게 비언어적 형식으로 공연을 진행해왔다.
올해는 서울, 경기, 충북, 부산 지역 다문화 밀집 초등학교 5곳에서 다름에 대한 존중과 화합을 주제로 창작국악 연희극을 선보일 예정이다.
첫 공연이 열린 보산초등학교는 전교생의 53%가 24개국 출신인 다문화 밀집 학교다.
이날 공연은 국악 콘텐츠 창작단체 고온이 가뭄 속 기우제를 준비하는 동물들의 이야기를 사물악기 연주로 풀어냈다.
특히 공연 중 고사를 지내며 부르는 비나리는 아프리카 민요 쿰바야로 재해석한 곡이다.
다문화 학생 중 약 60%가 아프리카계 출신이라는 점을 고려한 것으로 향후에도 학교별 학생 구성 특성을 반영할 계획이다.
보산초등학교 교사는 “학생들이 언어와 문화를 넘어 한국의 전통 연희 공연을 중심으로 함께 웃고 어우러지는 모습에 마음이 따듯해졌고 소감을 전했다.
기업은행 관계자는 “서로 다른 배경을 지닌 아이들이 국악이라는 전통문화를 통해 다양성에 대한 이해와 존중을 배우는 기회가 됐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슈앤 = 전정웅 기자]
[저작권자ⓒ 이슈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