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슈앤/ 김지향 서울시의회 시민권익위원장(국민의힘, 영등포4)이 먹거리 물가대책을 위한 가락시장 현장방문에 참석했다.
현장 방문에 참석한 김 의원은 서울시농수산식품공사로부터 전년 대비 복숭아 경봉 63%(32,016원), 수박 50%(25,001원, 청양고추는 46%(54,422원) 급등한 것을 보고받았다.
농산물 가격 상승은 폭우·폭염 등 기후 영향으로 생산량이 감소한 데다 여름 휴가철 수요 증가가 맞물린 결과로 분석했다.
축산물 도매가격의 경우 국산돼지 목살(100g)이 2,500원으로 전년대비 1.3%(2,455원) 상승했고 삼겹살 및 한우 등심은 소폭 하락한 가격을 유지 중이다.
농축산물의 가격은 지난 21일부터 시작된 정부의 민생회복 소비쿠폰 사용이 본격화됨에 따라 수요 증가와 함께 먹거리 및 생필품 전반의 가격상승이 우려되고 있다.
실제로 2020년 긴급재난지원금 지급 당시 돼지고기(+16.4%)와 한우(+10.5%) 등 추요 축산물 가격이 급등한 바 있다.
서울농수산식품공사는 현장보고에서 안정적인 농산물 수급을 위해 출하장려금을 확대하며 농산물 피해 지원을 위해 출하손실보전금 지급 및 출하선도금의 상환을 유예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전년·평년 대비 가격 급등 품목 및 폭염·폭우 피해 등이 예상되는 농산물 중점 관리품목을 지정하여 집중하여 관리할 예정이다.
김지향 시민권익위원장은 “21일부터 지급된 민생회복 소비쿠폰이 일주일 만에 전체 대상자의 78.4%, 약 7조 1천200억이 지급되었다”며 “농산물의 원활한 수급과 가격 안정화 등 서울시와 공사가 시민 장바구니 물가를 지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기후 위기로 인한 농산물 가격 불안정은 더 이상 일시적인 현상이 아니다”라며 “서울시는 가락시장 등 핵심 유통 현장을 중심으로 수급 관리 체계를 재정비하고 출하장려금 확대 등 피해 농가 맞춤형 지원에 노력해달라”고 당부했다.
[이슈앤 = 이진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