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박정훈 의원, 최고위원 출마 선언

이슈앤 / 2024-06-24 15:56:01
“이기는 보수의 시작. 매력적인 정당으로 업그레이드 할 것”

“민주당 22대 국회 1호 고발, 앞장서서 더 치열하게 싸울 것”

▲박정훈 국민의힘 국회의원/사진제공=박정훈 의원실

 

이슈앤/ 국민의힘 박정훈 의원은 24일 오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이번 국민의힘 7·23 전당대회 최고위원 출마를 선언했다.

박정훈 의원은 이날 국회 기자회견에서 “민심과 함께하면 실패할 것이 없고 민심과 함께하지 않으면 성공할 것이 없다”며 “저는 27년간 언론인으로 활동하며 

사랑하는 대한민국이 미래로 한발 더 내딛을 수 있도록 돕는 역할을 해왔다”고 했다. 그러면서 “이제는 당 지도부에 참여해 우리 국민의힘이 국민에게 사랑받고 

존중받는 정당으로 혁신하는 데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박 의원은 국민의힘의 현실에 대해 “총선 참패 이후 제가 우리 지지자들에게 가장 많이 들었던 말은 ‘어떻게 이재명 같은 범죄자에게 질 수 있느냐’는 질책이었다”고 

하면서 “북한 노동당에서 부러워할 수준의 ‘1인 독재정당’에게 참패했다는 건 우리 문제가 더 심각했다는 의미”라고 했다.

그러면서 박 의원은 국민의힘이 ‘이기는 정당’이 되기 위해 “그간 국민의 마음이 아니라 다른 곳을 바라보고 있었다면 그 방향부터 바꾸는 게 출발점이 되어야 한다”며,

 “방향을 조정한 뒤에는 하나로 뭉쳐야 한다. 더 이상 당과 용산이 갈등을 빚는다면 무자비한 ‘이재명 정당’을 상대할 수 없다”고 말했다.

박 의원은 “유능한 정당으로 변신해야 한다”면서 “국민들이 매력을 느껴 표를 주는 정당으로 거듭나야 한다”고 말했다.

박정훈 의원은 “더 치열하게 싸워야 한다”고 강조했다. 

민주당과 李 대표에 대해 “저는 얼마 전 이재명 대표의 위증 교사 녹취를 공개했다”면서 “솔직히 저도 판사와 검사까지 탄핵하겠다는 이재명이 두렵지만 제가 앞장서서 

더 치열하게 싸우겠다. 그래야 우리도 이길 수 있다는 희망을 가질 수 있다. 범죄자가 대통령 되겠다고 설치는 ‘이 믿지 못할 현실’에 제동을 걸겠다”고 했다.

 

박정훈 국민의힘 국회의원 최고위원 출마 선언문 전문 

 

‘이기는 보수의 시작, 매력정당으로 업그레이드’

 

사랑하는 당원동지 여러분, 존경하는 국민(동료 시민) 여러분

송파갑 박정훈 의원입니다. 저는 오늘 당 최고위원 선거에 출마합니다.

 

오늘 저의 도전은 우리 국민의힘을 이기는 정당으로 만들어야 한다는 절박함에서 출발했습니다.

 

총선 참패 이후 제가 우리 지지자들에게 가장 많이 들었던 말은 “어떻게 이재명 같은 범죄자에게 질 수 있느냐”는 질책이었습니다. 맞는 말씀입니다. 북한 노동당에서 

부러워할 수준의 ‘1인 독재정당’에게 참패했다는 건 우리 문제가 더 심각했다는 의미일 수밖에 없습니다.

 

링컨 대통령은 “민심과 함께하면 실패할 것이 없고,

민심과 함께하지 않으면 성공할 것이 없다”고 했습니다. 평범한 진리처럼 보이는 이 말을 우리는 왜 실천하지 못했던 걸까요?

 

우리는 그동안 어디를 바라보며 정치를 했던 건 지 돌아봐야 합니다. 국민의 마음이 아니라 다른 곳을 바라보고 있었다면 그 방향부터 바꾸는 게 ‘이기는 정당’의 출발점이 

될 것입니다.

 

방향을 조정한 뒤에는 하나로 뭉쳐야 합니다. 누가 더 잘못했는지를 두고 우리는 분열해 왔습니다. 참 못난 짓입니다. 더 이상 당과 용산이 갈등을 빚는다면 무자비한 

‘이재명 정당’을 상대할 수 없습니다. 판판이 깨져서 피투성이가 될 겁니다.

 

하지만 우리가 하나라면 두려울 게 없습니다. 당정이 하나 돼 국민의 마음을 세심히 살핀다면 국민은 우리 편에 설 것입니다. 

 

셋째는 유능한 정당으로 변신해야 합니다. ‘늙고 쇠약한 소’처럼 굼뜬 저희에게 무슨 매력을 느껴서 국민이 표를 주시겠습니까.

한발 더 빠르게 움직이는 정당, 더 깊이 고민하는 정당, 그래서 뭘 맡겨도 척척박사처럼 답을 찾아오는 정당으로 우리는 업그레이드돼야 합니다. 그래야 범죄자가 대통령 

되겠다고 설치는 ‘이 믿지 못할 현실’에 제동을 걸 수 있습니다.

 

마지막으로는 더 치열하게 싸워야 합니다. 우리는 총선 패배 이후에도 무기력한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그 바람에 우리 지지자들조차 기대를 접고 있습니다.

 

저는 얼마 전 이재명 대표의 위증 교사 녹취를 공개했습니다. 합법적인 경로로 입수했고, 내용에 아무 문제도 없었지만, 민주당은 조작됐다며 저를 22대 국회 1호로 

고발했습니다.

 

솔직히 저도 이재명이 두렵습니다. 판사와 검사까지 탄핵하겠다는 저들이 어찌 두렵지 않겠습니다. 하지만 여기서 우리가 싸우지 않으면 이재명의 범죄는 별것 아닌 

일처럼 되고, 우리 역시 ‘독재의 발길질’에 철저히 짓밟히게 될 것입니다.

 

제가 앞장서서 더 치열하게 싸우겠습니다. 그래야 우리도 이길 수 있다는 희망을 가질 수 있습니다.

 

저는 27년 간 언론인으로 활동하며 사랑하는 대한민국이 미래로 한발더 내디딜 수 있도록 돕는 역할을 해왔다고 자부합니다. 이제는 당 지도부에서 우리 국민의힘을 

국민에게 사랑받고 존중받는 정당으로 혁신하겠습니다. 제가 앞장서겠습니다.

 

어렵고 힘든 그 길에 우리 당원 동지 여러분과, 국민 여러분께서 함께 해주시기를 간절히 소망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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