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슈앤/ 서초문화재단과 주한 이탈리아 문화원은 18일 반포심산아트홀에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제58회 파가니니 국제 바이올린 콩쿠르 지역 예선을 성공적으로 개최하고 한-이탈리아 간 문화예술 교류를 활성화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파가니니 국제 바이올린 콩쿠르의 지역 예선이 4월 16일과 17일 양일간 반포심산아트홀에서 열린다.
1954년 창설된 이 콩쿠르는 세계적인 음악가를 배출한 권위 있는 대회로 2015년 한국인 최초 우승자인 양인모를 비롯해 김다미, 정누리 등이 입상한 바 있다.
기존에는 제노바, 뉴욕, 베를린, 광저우, 도쿄에서 예선을 진행했으나 올해부터 도쿄 대신 서울이 새로운 예선 개최지로 변경됐다.
문화체육관광부와 이탈리아 외교부는 2024-2025년을 한국-이탈리아 상호문화교류의 해로 지정하고 다양한 문화교류를 추진하고 있으며 주한 이탈리아 문화원도 국내 여러 기관과의 활발한 협력을 이어오고 있다.
이번 업무협약은 이러한 교류의 일환으로 양국 간 문화예술 협력을 더욱 강화하는 계기가 될 전망이다.
주한 이탈리아 문화원장 미켈라 린다 마그리는 “대한민국의 대표적 문화예술도시인 서초구와 이탈리아의 찬란한 역사와 문화를 교류할 수 있게 되어 기쁘다”며 “이탈리아 문화를 한국에 소개하는 것뿐만 아니라 한국의 문화도 이탈리아에 적극적으로 알리고 싶다”고 밝혔다.
강은경 서초문화재단 대표이사는 “이번 MOU 체결을 통해 양 기관이 음악 인재 발굴뿐만 아니라 국제적인 문화예술 교류와 협력을 확대해 나가겠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이탈리아 문화를 서초구민들에게 선보일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협력하겠다”고 전했다.
[이슈앤 = 전정웅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