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미애 의원, 「감염병예방법 개정안」 대표 발의

민동숙 기자 / 2025-07-31 15:33:54
HPV 접종 대상 남녀 구분 없이 26세 이하 모든 사람으로 확대
국민의힘 김미애 의원/사진=김미애 의원 페이스북

이슈앤/ 국민의힘 김미애 의원은 31일  「감염병의 예방 및 관리에 관한 법률 일부개정법률안」을 대표 발의했다.

이번 개정안은 HPV 예방접종 대상을 기존 12세 이상 26세 이하 여성에서 26세 이하 모든 사람으로 확대하고 인플루엔자 예방접종 대상도 기존 13세 이하 아동 및 65세 이상 고령자에서 18세 이하 아동·청소년 및 62세 이상 고령자로 확대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특히 HPV는 자궁경부암뿐 아니라 항문암, 인두암, 구강암 등 남성에게도 영향을 미치는 바이러스로 해외 주요국에서는 이미 남녀 구분 없는 예방접종 정책을 시행하고 있다. 

이번 개정안은 이러한 국제적 흐름에 발맞추고 성별에 따른 형평성 문제를 개선하려는 목적도 담고 있다.

또한 인플루엔자의 경우 대부분의 청소년이 고등학교까지 집단생활을 하고 있는 국내 현실을 고려하여 예방접종 대상을 18세까지 확대함으로써 학교 내 감염 확산 방지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아울러 고령자의 접종 기준을 완화(65세→62세)해 면역력이 급격히 저하되는 시기의 감염 예방 효과를 제고하려는 취지다.

김미애 의원은 “감염병 예방 사각지대를 해소하고 과학적 근거에 기반한 국가예방접종 정책을 수립할 필요가 있으며 이번 개정안을 통해 사회의 건강안전망이 더욱 강화되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이슈앤 = 민동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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