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MCA아카데미-시대를 걷는 미술관〉 시즌Ⅰ 개최

이진수 기자 / 2025-09-12 15:33:23
추상미술·단색화 등 한국현대미술 주요 사조 및 작가 조망하는 8주 강연
〈MMCA아카데미-시대를 걷는 미술관> 시즌Ⅰ포스터/사진제공=국립현대미술관

이슈앤/ 국립현대미술관은 오는 25일부터 11월 20일까지 〈MMCA아카데미-시대를 걷는 미술관〉 시즌Ⅰ을 국립현대미술관 서울 MMCA다원공간 중층에서 개최한다.

〈MMCA아카데미-시대를 걷는 미술관〉은 국립현대미술관이 새롭게 선보이는 시즌제 성인교육 프로그램이다.

서울 상설전 <한국현대미술 하이라이트>와 연계해 현대미술의 주요 사조를 대표 작가와 함께 살펴본다.

총 8회에 걸친 강연을 통해 한국 미술사의 흐름을 시대적 맥락 속에서 조망하고 전시와 실제 작품을 통해 한국현대미술을 보다 폭 넓게 이해할 수 있도록 마련됐다.

〈MMCA아카데미-시대를 걷는 미술관〉 시즌Ⅰ 시간표/사진제공=국립현대미술관

첫 강연은 양정무 한국예술종합학교 교수가 추상미술의 개념과 역사를 주제로 한국미술의 현대적 전환점을 살펴본다. 

2강에서는 김인혜 국립현대미술관 학예연구실장이 한국 추상미술의 개척자인 김환기와 유영국을 중심으로 회화사의 중요한 전환을 설명한다. 

3강에서는 전유신 국립현대미술관 학예연구사가 여성 모더니스트 화가 이성자와 최욱경을 조명하며 기존 미술사 서술에서 소외됐던 여성 작가들의 의미를 탐구한다. 

4강에서 정무정 덕성여대 교수는 앵포르멜과 추상표현주의를 5강 박영택 경기대 교수는 단색화의 국제적 맥락을 다룬다. 

6강에서는 우정아 포스텍 교수가 윤형근·김창열·정상화 등 단색화 작가들의 개별적 변주를 분석하고 7강에서는 정연심 홍익대 교수가 이우환과 박서보 작가를 중심으로 현대미술의 새로운 가능성을 탐구한다. 

마지막 8강은 미술관 반상회라는 특집 형식으로 구성해 강연자와 참여자들이 자유롭게 토론을 나누며 첫 시즌을 마무리한다. 

<MMCA아카데미-시대를 걷는 미술관〉 프로그램 참여는 무료로 진행되며 12일 오전 9시부터 미술관 홈페이지에서 신청 접수하고 추첨을 통해 성인 총 50명을 선정해 22일 개별 안내할 예정이다. 

선정된 참여자는 일부 회차만 참여는 불가, 전 회차 참석해야 하며, 80% 이상 출석 시 수료증이 발급된다. 

김성희 국립현대미술관장은 “<MMCA아카데미>에서는 미술관이 학문적 연구와 대중 교육을 연결하는 장이 될 것”이라며 “현장 참여자뿐 아니라 한국교육방송공사의 방송 송출을 통해 더 많은 국민이 한국현대미술을 접할 수 있는 기회가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이슈앤 = 이진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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