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천구의회, 제254회 임시회 마무리

전정웅 기자 / 2025-04-15 15:31:22
구민 삶 지키는 실질적 대응 강조...도병두, 엄샛별, 윤영희 의원의 5분 자유발언
2025년 행정사무감사 계획서 승인, 80억7,078만8천원 규모 추경안 확정
제254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사진제공=금천구의회

이슈앤/ 금천구의회가 14일 제254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를 끝으로 7일간의 임시회 일정을 마무리했다.

이번 본회의는 도병두, 엄샛별, 윤영희 의원의 5분 자유발언으로 시작됐다.

제254회임시회 5분발언 중인 도병두 구의원/사진제공=금천구의회

도병두 구의원은 '대통령 파면 이후 금천구청의 역할'을 주제로 중앙정부의 기능이 사실상 마비된 현 상황에서 지방정부의 역할이 시급해졌고 급변한 상황에 대응하기 위해 올해 예산을 민생회복 중심으로 전면 수정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무너진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G밸리·상점가 주차단속 유예 등 규제 완화, 소상공인·자영업자 지원, 기업 경영 회복을 위한 베네핏 제공을 제안했고 주민들의 불안 해소를 위해, 안전·재난 취약지역 점검, 전문심리상담 지원 프로그램 개발 및 확대방안을 제시했다.

제254회임시회 5분발언 중인 엄샛별 구의원/사진제공=금천구의회

엄샛별 구의원은 '소규모 공동주택관리 지원 촉구’에 대해 발언했다. 

엄 의원은 “현재 금천구의 전체 공동주택 지원 예산이 중·대형 단지의 미관·편의 개선을 위해 편중되게 지원되고 있다”며 “20세대 미만의 소규모 공동주택은 전기 누선, 출입문 단열 등 실질적 안전 위험에 방치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특히 지난 3월 제정된 ‘소규모 공동주택 관리 지원 조례’가 이번 추가경정예산안에 반영되지 않은 점을 문제로 제기했다. 

이에 공동주택 예산 지원 우선순위를 반복성-자체-대응 가능성-안전 연관성 기준으로 재편성할 것, 소규모 공동주택 전용 예산항목을 조속히 마련할 것을 요청했다.

제254회임시회 5분발언 중인 윤영 구의원/사진제공=금천구의회

윤영희 구의원은 '관내 산불예방을 위한 대응체계 강화’에 대해 5분 발언을 시작했다. 

윤 의원은 최근 대형 산불로 인한 피해를 언급하며 “금천구 전체 면적의 23%가 산림으로 구성된 지리적 특성을 고려해 선제적 예방체계를 갖춰야 한다”고 강조했다. 

현재 CCTV·드론 등 첨단 장비를 활용해 산불예방 감시체계를 운영중이나 대형화·장기화 추세의 산불에 대비한 인력 및 산불진화체계를 보완이 시급하다고 지적했다. 

이에 유.무형 문화유산 인근 산불취약지구에 수관수막타워 및 비상급수관 설치, 산불 전문예방 진화대원 확충을 통한 현장 대응력 강화, 위험지역 주민대상 산불 예방교육 및 홍보를 제안했다.

한편 이번 임시회에서는 2025년도 제1차 추가경정예산안을 심의했다. 

집행부가 제출한 80억7,078만8천원 중 6억7,957만6천원을 삭감해 이 가운데 7천77만6천원을 증액하고 6억880만원은 내부유보금으로 계상, 수정 가결했다.

또한 11일 열린 제2차 행정사무감사특별위원회에서 심의된 ‘2025년 행정사무감사 계획서’도 본회의에서 원안 가결되었다. 

행정사무감사는 오는 6월 정례회 기간 중 실시될 예정이다.

이인식 의장은 폐회사를 통해 “안건심사를 위하여 열정적으로 의정활동을 펼쳐주신 동료 의원님들의 노고에 경의를 표하며 적극적으로 협조해 주신 관계 공무원에 감사 드린다”고 말했다.

[이슈앤 = 전정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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