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설프게 밈을 따라 하지 말고 일상 속 청년의 목소리 경청하는 것부터 시작해야

이슈앤/ 더불어민주당 전국청년위원회가 제21대 대통령선거를 앞두고 중앙선거대책위원회 청년본부로 활동하는 가운데 청년본부 대변인으로 선임된 더불어민주당 박강산 시의원(비례)은 8일 논평을 통해 국민의힘 김문수 후보를 비판했다.
최근 김문수 후보는 리그오브레전드 프로게이머 페이커 선수를 상징하는 포즈와 문구를 소셜미디어에서 무단으로 도용하여 e스포츠 팬과 청년세대로부터 역풍을 맞았다.
페이커 선수의 소속팀 T1은 이는 선수와 무관한 일이며 페이커 선수는 어떠한 정치적 입장, 정당, 혹은 정치 캠페인과 무관하다는 입장문을 황급히 발표하기도 했다.
이에 박강산 의원은 김문수 후보와 국민의힘이 과연 페이커를 언급할 자격이 있는지 물으며 “진정으로 청년세대와 소통하고 싶다면 어설프게 밈을 따라 하는 것이 아니라 평범한 일상을 살아가는 청년의 목소리를 직접 경청하는 것부터 시작하라”고 꼬집었다.
나아가 박 의원은 “연일 단일화 촌극으로 전 국민의 눈살을 찌푸리게 하고 있는 김문수 후보가 공정한 경쟁의 장에서 세계 정상의 자리에 오른 페이커 선수를 언급한 것은 얼토당토않은 일이다”며 김 후보 측의 소셜미디어 게시글 삭제 및 공개 사과를 촉구했다.
또한 박 의원은 “향후 대선 정국에서 청년을 이미지로 소비하는 것이 아니라 실질적인 정책 마련을 해야 한다”라며 정치권이 일상 속 청년의 목소리를 경청할 것을 강조했다.
[이슈앤 = 정철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