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사회 안전 어디까지 왔나?

이슈앤 / 2024-07-01 15:39:57
반복되는 안전 무감각 문제는 무엇인가?

▲김주회 안전공학 박사.

 

이슈앤/ 잊을 만하면 한번씩 크고 작은 안전사고가 끊임없이 일어나고 있다.

근본적으로 무엇이 문제인가 들여다 보지 않고 강력한 규제와 처벌만이 능사 인양 옛날 고무신 짝 찍어내듯 업종에 관계 없이 처벌에만 열을 올리고 있다. 과연 옳은 것인가 냉철하게 생각해야 한다. 지금 바로잡지 않는다면 만들어 놓은 처벌 규정으로 인하여 혹독한 대가를 치르게 될 것이고 대한민국 미래에는 대기업의 글로벌 산업과 중소기업은 물론 소규모 사업장은 사라지게 될 것이 불을 보듯 뻔한 것이다.

그렇다고 처벌하지 말라는 것은 더더욱 아니다. 인명 사고가 발생하고 나면 인기 몰인식으로 생각 없이 처벌 규정 안건을 상정하는 입법부 행태를 지적하는 것이다. 

자유 대한민국 입법을 책임지고 있는 국민의 대표 300명 국회의원은 헌법 제 46조 2항을 보라. ‘자유 대한민국 국회의원은 국가 이익을 위하여 반드시 양심에 따라 행한다’ 라고 되어 있다.

과연 그리하고 있는지 지적하고 묻고 있는 것이다.

언제부터인가 우리 사회에서는 존경의 대상이 사라진지 오래다. 존경하는 인물이 없다는 것은 미래를 책임져야 할 우리 아이들의 꿈과 희망을 빼앗아 버리는 것과 마찬가지일 것이다. 아이들은 존경할 대상을 보고 꿈을 키우며 행동하며 성장해 가는 것이다. 

우리 대한민국을 대표한다는 국회의원 중 일부 의원 면면을 살피다 보면 한심하기 그지없다 초딩 수준도 안 되는 인물이 수두룩하다 삼,사십대 젊은 국회의원은 젊은이다운 용기와 배짱은 온데 간데 없고 손바닥 비비기 바쁘고 큰소리 지르는 것만 배워 외치고 있다. 어디서부터 잘못됐는지 반드시 성찰하고 국민들로부터 존경 받는 인물로 새롭게 거듭나야 할 것이다.

안전사고는 생각지 않은 곳, 설마 했던 곳에서 빈번히 일어나고 있다. 왜 그럴까 다시 한번 생각해 보자 그 답은 실천하고 행동하지 않아서이다. 분명히 알고 예측하고 있었을 것이다. 

분기별 시스템적으로 안전 교육이 이루어졌다면 행동하지 않았을까 하고 반문하는 것이다. 

지난 24일 리튬 배터리 공장 화재 사고는 사망자를 포함, 31명의 사상자가 발생하는 끔찍한 화재 사고가 있었다.

안전 교육 한번 받지 않았다고 한다. 과연 세계 10대 경제 대국 대한민국이 맞는가 라는 생각이 든다. 사내 하청 직원들 인적 사항은 당연히 본사(원청)에 기록이 있어야 함에도 그러지 않았다는 것도 문제이다. 하청에서 관리하던 인명부는 불타버리고 원청에서는 누가 어디서 무얼 어떻게 하는지도 모르고 있었다는 것인데 있을 수 있는 일인가 말이다.

이제 남은 건 사고 수습과 재발 방지를 위한 대책과 무거운 처벌만이 기다리고 있을 것이다.

이어서 스쿨존(School Zone)3050 속도 정책을 이야기하지 않을 수 없다. 3050 정책은 스쿨존(School Zone)에서 일어난 인명 사고로 인해 재발 방지 차원에서 만들어진 새로운 법이다. 

과연 속도만 줄인다고 스쿨존 사고가 없을 것이라 판단 하고 만든 법인가?

안타까운 사고임은 분명한 사실이고 가슴 아픈 일이다. 결코 두 번 다시 반복되어서는 안 된다.

우리 아이들은 직관력이 떨어진다. 길가에 정차 된 자동차나 건물 모서리에 가려 눈에 보이지 않으면 아무것도 없는 것으로 인식하고 하던 행동을 이어가기 때문에 발생하는 것이다. 사고를 예측하고 좌우를 살피고 행동하는 것이 아니다 라는 것이다.

이제 우리 사회는 운전자 없는 무인 자동차 운행 시대에 들어서고 있다. 모든 움직임을 감지하고 속도를 계산하고 안전하게 도로를 누비게 되면서 자가 운전을 하며 소비했던 시간은 온전히 나만을 위한 시간으로 돌아왔다.

오늘날 하루가 다르게 발전하고 있는 자동차 산업은 그야말로 혁명이 아닐 수 없다.

아무리 천천히 운행한다 해도 가려진 곳에서 튀어나오는 것은 누구도 막을 순 없을 것이다. 

그렇다면 학교 주변에는 근본적으로 자동차 주, 정차를 하지 못하도록 하고 아이들 등,하교 시에는 학교 주차장으로 진입하여 내리는 곳과 돌아나아가는 곳에서 승차 하도록 구분하고, 대중교통 또한 같은 방향으로 학교 주차장 지정된 곳을 경유해서, 공항에서 처럼 운영한다면 지금과 같이 스콜존(School Zone)에서 일어나는 사고는 현저히 감소할 것으로 보여 진다. 부득이 자동차 도로에서 대중교통을 이용하여야 한다면 충분한 공간에서 승, 하차하도록 하고 횡단 보도 설치는 내려서 곧바로 건널 수 없도록 정차 하는 곳에서 일정한 거리를 두어 설치 운영하도록 하여 우리 아이들의 조급한 마음을 시각적으로 안정 시키는 효과로도 나타나게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본다.

지금 학교에서는 어떻게 가르치고 있는지 궁금하다. 녹색 신호에서는 건너고 적색 신호에는 건너지 말라고 교육하고 있을 것이다.

물론 맞는 말이다. 녹색 신호가 빠르게 깜박 깜박 거릴 때에도 녹색이니까 아이들은 더 빠르게 뛰어가려 할 것 이다.

다시 말해 녹색 신호라도 깜박 깜박 한다는 것은 곧 적색 신호로 바뀌려는 것이니 조금 기다렸다 다시 녹색 신호등이 점등 하면 좌우를 살피면서 통행하여 한다 라고 가르쳐야 된다는 것이다.

인류가 존재 하는 한 안전사고는 없을 수 없는 것이다. 오로지 예측하고 예방하는 것이 최우선일 것이다.

그렇다면 방법은 무엇일까 충분한 고민이 있어야 한다.

사전에 이럴 것이다. 예측하고, 감시하고, 대응하는 능력을 시스템 화 하는 것은 교육 뿐이다. 

첫째는 유아 때부터 안전에 관한 교육은 체계적으로 이루어져야 한다. 

어릴 적 교육은 평생을 가지고 간다는 것은 우리 모두가 경험을 통해 알고 있는 사실이다. 

몸으로 배운 경험과 지식은 행동으로 이어지게 마련이다. 그러기에 체계적인 교육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둘째 개개인의 교육도 중요 하지만 스포츠를 통하여 정신 건강은 물론, 인내심과 양보와 배려, 협동 심은 운동하면서 자연스레 몸에서 깨우치며 배워지게 된다. 지금 혼탁해진 우리 사회 현실을 외면하지 말고 냉정하게 보고 바로잡아야 한다.

셋째 행정의 조직이던 기업 조직이던 행동하기 전 이럴 것이다. 예측하는 것을 습관 화 하도록 반복 교육을 통해 안전 조직 문화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실천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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