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문수 후보, 4.3평화공원 참배 "민족적-건국의 비극"

최문봉 기자 / 2025-06-02 15:31:29
"이 아픔을 딛고 제주가 평화의 도시로 발전하기를 기원"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2일 제주 4.3평화공원을 참배하고 있다.(사진=국민의힘)

이슈앤/ 국민의힘  김문수 대통령 후보는 2일 6.3 대선을 하루 앞두고 제주시에 위치한 제주 4.3평화공원을 참배했다

김 후보는 이날 참배를 마치고 제주 4·3과 관련한 기자들의 질문에 "민족적 비극이고 건국의 비극이다. 이 아픔을 딛고 제주가 더욱 평화의 도시로 발전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특히 김 후보는 "4·3은 대한민국을 건국하는 과 정에 일어났던 아픔이고 무고하게 희생된분들이 많다"며 "이 아픔을 다 치료, 치유한 뒤에 위대한 대한민국으로 발전하는 희생의 밑거름이 되길 기원한다"고 밝혔다.

또한 "유족 여러분의 아픔을 위로 드리고 영령 여러분이 편히쉬며 제주의 평화와 발전, 대한민국의 위대한 발전을 항상 잘 보호해주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제주4·3사건(아래 4·3) 희생자 유족 들은 김문수 국민의힘 후보가 제21대 대통령 선거를 하루 앞두고 제주 4·3평화공원을 방문하자 "어딜와서 참배하는 거냐", "진정성 있는 사과도 없었다"라며 강하게 항의했다.

유족들의 이같은 항의는 지난해 8월 26일 고용노동부장관 후보자였던 김 후보가 국회 인사청문회에서 "대한민국 건국을 반대한 4·3폭동은 명백하게 남로당에 의한 폭동", "4·3폭동은 공산폭동"이라고 말한 걸 규탄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슈앤 = 최문봉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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