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슈앤/ 우정사업본부는 국가정보자원관리원 화재로 인해 매출 손실이 불가피한 업체들에 대한 지원방안을 마련했다고 30일 밝혔다.
추석 연휴를 앞두고 발생한 이번 서비스 중단으로 우체국쇼핑 입점 소상공인들의 매출 피해액은 최대 2,400여 개 업체, 약 126억 원으로 추산되고 있다.
우정사업본부는 먼저 오는 10월 말까지 우체국쇼핑 입점 업체 피해 신고센터(02-2036-0620, 02-2036-0621)를 운영해 각 업체의 피해 현황을 파악할 예정이다.
피해업체 애로사항과 피해규모 조사를 위해 전문인력을 배치해 전화, 이메일 등 핫 라인 기반의 신고센터 운영을 통해 피해 규모가 크고 신속한 재고 소진이 필요한 식품류 등을 선정해 업체들의 상품을 직접 구매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추석 연휴 이후에도 우체국 예금·보험 홍보용 물품으로 22억 원을 추가 구매할 예정이며 우체국쇼핑과 연계된 외부 온라인쇼핑몰 기획전을 통해 우체국쇼핑몰 서비스 중단으로 인해 막힌 판로를 뚫고 추가 판매가 가능하도록 지원한다.
또한 피해 입점 업체 상품으로 구성된 판매 촉진용 카탈로그를 무료로 우편 발송하고 인스타그램, 카카오톡, 네이버 블로그, 유튜브 쇼츠 등 모든 홍보채널을 가동한다.
더불어 입점 업체의 명절 자금 지원을 위해 10월 5일 지급예정인 판매정산 금액 약 73억 원을 10월 2일 선지급하고 우체국쇼핑몰이 정상가동된 이후 1개월간 판매수수료를 면제한다.
곽병진 우정사업본부장 직무대행은 “갑작스런 국정자원 화재 피해로 큰 어려움을 겪은 우체국쇼핑 입점 업체들의 상심이 큰 상황”이라며 “우정사업본부의 모든 역량을 동원해 우체국쇼핑 입점 업체 피해 회복에 총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슈앤 = 장하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