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슈앤/ 서울관광재단은 시각장애인을 위해 국립중앙박물관 태릉 현장영상해설 투어 코스를 신설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신규 코스는 시각장애인들의 여행 수요 증가에 서울 여행의 다양한 즐거움을 제공하는 취지로 국립중앙박물관, 국가유산청과의 협업을 통해 개발됐다.
각 코스는 이동시간을 포함해 3시간 내외로 소요되며 코스별 교육을 수료한 현장영상해설사가 다양한 촉각 교구를 활용해 실감 나는 해설을 제공한다.
최근 케이팝 데몬 헌터스의 흥행으로 역대 최다 방문객 수를 기록하고 있는 국립중앙박물관에서는 선사·고대 시대의 유물에 대한 지식을 습득하고 3층 감각전시실 <공간_사이>에서 국립경주박물관 성덕대왕신종의 소리를 들을 수 있다.

지난 2009년 유네스코 세계유산에 등재된 태릉에서는 조선왕릉 제1, 2, 3전시관을 거쳐 정자각, 소나무 숲길 등 공간에 대한 흥미로운 역사 이야기를 들으며 고풍스러운 분위기를 느낄 수 있다.
국립중앙박물관과 태릉 코스의 운영 개시일은 오는 9월 1일이며 현장영상해설 사무국(02-393-4569)을 통해 예약할 수 있다.
자세한 사항은 서울다누림관광 홈페이지 공지 사항 게시판에서 확인하면 된다.
이준 서울관광재단 관광인프라팀장은 “앞으로도 여러 기관과의 협업을 통해 시각장애인들이 손끝으로 서울을 느끼며 여행하는 특별한 경험을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이슈앤 = 민동숙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