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현대미술관, <물방울을 그리는 남자> 특별 상영

이진수 기자 / 2025-10-02 14:59:41
김창열 작품세계 총망라, 인간 김창열과 예술가 김창열 동시 조명
물방울을 그리는 남자 메인 포스터/사진제공=국립현대미술관

이슈앤/ 국립현대미술관은 오는 10일부터 11월 1일까지 국립현대미술관 서울 MMCA영상관에서 총 12회에 걸쳐 특별 상영한다.

<물방울을 그리는 남자>는 김창열의 아들이자 영화감독인 김오안이 브리지트 부이요 감독과 공동으로 연출했다.

영화는 어린 시절부터 남다른 기묘함과 침묵을 지녔던 김창열의 삶과 예술을 찾아가는 시네마 에세이다.

관객은 연로한 아버지와 아들의 영화적 만남 속에서 익숙하지만 결코 알 수 없던 내면의 상처와 죽음에 대한 트라우마 그리고 삶과 예술을 짊어진 죄책감을 마주하게 된다.

4년여 간의 촬영을 통해 담긴 아버지와 아들의 긴밀한 대화는 공감과 이해, 화해의 시간을 보여주며 인간 김창열과 예술가 김창열을 동시에 조명한다.

특히 집착에 가까울 정도로 물방울 그림을 그려온 작가의 작업 과정과 철학을 따라가며 물방울이 지닌 예술적 의미와 삶에 대한 깊은 메시지를 새롭게 발견할 수 있다.

상영은 서울관 MMCA영상관에서 10일부터 매주 수, 금, 토요일 오후 3시에 총 12회 상영된다.

관람은 국립현대미술관 홈페이지에서 2일 오후 6시부터 사전 예약할 수 있다.

단, 사전 예약은 매회차 마다 90명이며 당일 현장 신청은 30명이고 관람료는 무료다.

김성희 국립현대미술관장은 “<물방울을 그리는 남자>는 한 인간의 고뇌이자 한국미술사에 독보적인 궤적을 남긴 김창열 작가를 온전히 마주하게 되는 강렬하고 아름다운 영화”라며 “김창열을 새롭게 이해하게 되는 시간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슈앤 = 이진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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