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앤/ 하림은 22일 전주 그랜드힐스턴 호텔에서 하림-사육농가 한마음 어울림 축제를 개최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날 행사에서 하림은 자사 파트너 농가의 지난 2024년 가구당 연평균 사육비가 2억 6,100만 원을 기록했다고 밝혔으며 이는 2000년 5,000만 원 대비 522% 증가한 수치다.
이러한 성과는 농가소득 업계 1위와 도산농가 제로를 목표로 한 하림의 체계적인 상생 프로그램이 뒷받침된 결과다.
하림은 농장 신축 지원, 상생금융 운영 등 소득향상 프로그램과 함께 최소 사육비 지급, 자녀 장학금 지원 등 경영안정 프로그램을 병행하고 있다.
실제로 하림은 올해 농가 자녀 66명에게 총 5,250만 원의 장학금을 전달했으며 혹서기 대비를 위해 2억 100만 원 상당의 영양제를 지원했다.
하림은 미래 경쟁력 강화를 위한 대규모 투자 계획도 발표했다.
고품질 병아리의 안정적 생산을 위해 약 30억 원을 투입해 삼기부화장을 리모델링하고, 65억 원을 들여 사료공장 생산능력을 증설할 계획이며 이는 농가에 최고 품질의 원자재를 안정적으로 공급하기 위한 약속의 일환이다.
또한 실시간 데이터 기반의 통합관제센터를 구축해 스마트 사육 환경을 제공하고 오는 2030년까지 동물복지 인증농가를 100곳으로 확대하는 등 지속가능한 축산 기반을 다져나갈 방침이다.
이날 행사에는 농가협의회 임원, 하림 임직원, 협력사 관계자 등 350여명이 참석 계획이었으나 경기 지역에서의 AI발생 영향으로 참여 인원을 최소화해 130여 명만 참석했다.
정호석 하림 대표이사는 "농가와 회사는 운명 공동체"라며 "하림과 농가가 한마음으로 나아간다면 어떠한 위기 속에서도 더 큰 성과를 함께 이룰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광택 하림 농가협의회 회장은 "우리 농가와 하림은 단순한 거래 관계를 넘어 상생과 협력이라는 굳건한 신뢰를 바탕으로 여기까지 왔다"고 화답했다.
한편, 이날 행사에서는 장기계약 및 사육 성적 우수 농가뿐만 아니라 운송기사, 상차반 등 우수 협력업체 직원 개인에 대한 포상도 이루어져 상생의 의미를 더했다.
[이슈앤 = 민동숙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