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성호 서울시의원, 박경희 부의장 사퇴 촉구

배정순 기자 / 2025-02-28 14:37:07
홍제1동 통장협의회에 인사말로 민원을 해결하겠다는 말은커녕 서대문푸르지오센트럴파크 주민이 60일만 참으면 된다는 식으로 무시한 박경희 부의장의 언행에 강한 규탄
문성호 시의원/사진제공=서울시의회

이슈앤/ 국민의힘 문성호 서울시의원(서대문2)이 지난 홍제1동 통장협의회에서 인사말로 서대문구의회 박경희 부의장(더불어민주당, 3선)이 부의장으로써 주민들의 민원을 해소하기 위해 앞장서겠다고 약속하기는커녕 오히려 서대문푸르지오센트럴파크 주민들이 그냥 60일만 참고 살으라는 망언을 함으로 가슴을 후벼 판 경위 없는 망언에 대해 강한 규탄과 사퇴 촉구를 보냈다.

박경희 부의장은 24일, 홍제1동 통장협의회에 모인 통장들에게 인사말을 통해 “(개회를)해드릴라 했는데 60일이 지나면 의견 청취를 안 해도 그냥 서울시로 올릴 수 있다"며 "조금 불편하시겠지만 여태까지도 한 3년 정도 참으셨지 않느냐”라며 서대문구의회 개회는 할 수 없으니 그냥 주민들이 참고 살으라는 식으로 답변하여 모두를 경악하게 했다.

인사말을 듣고 경악한 통장 몇이 “불편한 게 아니고 손해를 보고 있습니다 재산권 침해를 받고 있어요 그런 식으로 말씀하지 마세요”, “그 의견 청취 하나 통과가 안 돼서 발생하는 이자는 어떻게 책임지실 건가요?” 등 강하게 항의했으나 박경희 부의장은 끝내 개회하여 하루빨리 처리하겠다는 말은 하지 않았다

오히려 박경희 부의장은 “이런저런 일로 저는 다음 공천은 아마 확정된 것 같아요”라 웃으며 말해 이를 들은 이들이 혀를 내두를 정도로 충격을 받았다.

이를 들은 문성호 의원은 “60일 동안 안 해도 서울시로 통과해 넘어가는 것이 아니라 이의 없음으로 종결되는 것인데 이를 잘 알지도 못하면서 망언하는 작태가 한심할 따름이다”라며 혀를 찼으며 “홍제1동을 지역으로 한 구의원으로써 마땅히 주민을 위해 민원을 해결할 의지는 없고 그저 정당정치의 아집으로 개회하지 않으니 그 직무에 대한 책임감과 의지가 심히 의심스럽고 정 자존심 때문에 개회하기 싫다면 해당 상임위만이라도 열어서 의견 청취만 진행하면 될 일을 60일이나 참고 살라 해놓고 자신은 다음 공천은 확정이다 자랑하니 주민을 넘어 유권자를 무시해도 정도가 있는 법이다”며 강한 어조로 비판했다.

또한 문성호 의원은 “본 의원이 서대문구의회까지 신경 쓸 필요는 없으나 박경희 부의장의 알량한 자존심과 아집으로 인해 지역의 주민들이 고통에 호소하는 목소리를 차마 지나칠 수 없기에 이렇게 규탄하는 것이다"라며 "이러한 목소리도 외면하고 60일만 참고 살라는 망언을 한 박경희 부의장은 부의장은 물론 구의원의 자격이 없다 당장 사퇴하라”고 규탄과 함께 박경희 부의장의 사퇴를 촉구했다.

마지막으로 문 의원은 “더불어민주당에서 이를 정당화하고자 경미한 변경이라 의견 청취가 불필요함을 주장하는데 도시 및 주거환경정비법 시행령 제13조제4항에 나열된 사항에 해당하지 않는 중대한 변경임을 분명하게 밝히며 직원이 없어서 개회를 못 한다는 헛소리를 검토한 결과 이미 대직자를 모두 구했기에 결원은 없으므로 개회하는 데 전혀 문제없음을 알린다”이라며 말을 마쳤다.

[이슈앤 = 배정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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