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김문수 고용노동부 장관 지명 철회 촉구

최문봉 기자 / 2024-07-31 16:32:09
31일 긴급 기자회견 "윤 정부, 반노동-반국민 정서 자인하는 것이냐?" 맹비난
31일  더불어민주당 국회 환경노동위원 일동이 국회 소통관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갖고  김문수 고용노동부장관 지명 철회를 강력히 요구하고 있다. 사진/ 민주당 김주영 의원실

이슈앤/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더불어민주당 위원 일동은 31일 국회 소통관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갖고 김문수 노동장관 지명 철회를 강력히 요구했다.

민주당 위원들은 “오늘 윤석열 대통령이 김문수 경사노위 위원장을 고용노동부 장관으로 지명한 것은 기상천외, 천인공노할 인사 참사”라고 맹비난했다.

특히 이들은 “윤석열 정부는 이제 경사노위로도 모자라 고용노동부 전체를 국민의 삶을 책임지는 한 부처 전체를 통째로 극우 유튜버 손에 넘기겠다는 처사”라고 비판했다.

이어 김문수 내정자는 “ ‘민사소송을 오래 끌어 가정파탄나게 해야 한다’, ‘불법파업에 손배 폭탄이 특효약이라고 주장했던 인사’”라고 지적했다.

또 “ ‘쌍용차 노조는 자살 특공대’, ‘노조는 머리부터 세탁해야 한다’등 공직자로서 상상을 초월하는 발언을 쏟아내 부적격 하다”고 강조했다.

민주당 위원들은 “노사관계에서 정부의 역할은 공정한 중재다”라면서 “노동자와 국민을 악으로 규정하는 인사에게 그 어떤 공정한 원칙도, 합리적 중재도 기대할 수 없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어떻게 국민 대다수의 삶을 책임져야 할 고용노동부 장관으로 이런 사람을 지명한다는 말입니까”라고 목소리를  높이며 “윤석열 정부 스스로 반노동·반국민적 정부임을 스스로 자인하는 것이냐”고 반문했다.

마지막으로 민주당 위원들은 “윤석열 대통령은 김문수 고용노동부 장관 지명을 즉시 철회하라”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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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문봉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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