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SK 유심 해킹 부실대응...당장 문닫아도 이상하지 않을것

최문봉 기자 / 2025-05-01 14:17:00
권영세 비상대책위원장 "2차 피해 발생하지 않도록 보안체계 대폭 강화해야"
권영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1일 국회에서 열린 간담회에서 모두 발언을 하고 있다.(사진=국민의힘)

이슈앤/ 국민의힘은 1일, SK텔레콤 유심 정보 해킹 사태와 관련 "이 정도로 큰 사고를 내고 부실하게 대응하는 기업이라면 당장 문을 닫아도 이상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권영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SK텔레콤측과 과학 기술정보통신부 등 관계자들과 소비자 권익 및 개인정보보호를 위한 긴급 간담회에서 이같이 말했다.

권 비대위원장은 "SKT 유심 해킹 사태는 그 자체로도 큰 문제지만 사고 대응은 최악 중 최악이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라면서 "사태 발생 초기에 빨리 알리지도 않고 제대로 설명도 안했으며 피해를 막기 위한 구체적 행동 지침도 제시하지 않았다"고 비판했다.

이어 "SKT는 유심 해킹 상황을 인지하고 도 24시간 내 신고 의무를 어겼고, 한국인 터넷진흥원의 피해지원 서비스도 거부했다"고 지적했다.

이와함께  "가입자 신원 식별의 핵심인 유심 정보 암호화도 하지 않았다는 사실이 어제 국회 과방위에서 밝혀졌다"고 말했다.

권 비대위원장은 "SKT는 2,400만 가입자를 가진 1위 사업자이며 군과 정부기관에 도 서비스를 제공하는데, 보안 수준과 사고 대응을 보면 일말의 책임감도 없어 보인다"고 맹비난했다.

그러면서 "최대한 빨리 유심을 확보해 국민들이 줄을 서지 않도록 하고 보안체계를 대폭 강화하라"고 촉구했다.

끝으로 권 비대위원장은 "2차 피해가 발생 하지 않도록 SNS·이메일·인터넷·우편 등 온오프라인 수단을 총동원해 국민들에게 행동 지침을 알리라"며 "어르신과 정보 취약계층에 대한 현장 지원을 펼쳐야 한다" 고 강조했다.

[이슈앤 = 최문봉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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