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선사~봉황각 2.3km 구간 태극기 행진, 구민 400여 명 참여 “대한독립 만세”

이슈앤/ 서울시 강북구는 오는 3월 1일 제22회 3·1독립운동 기념행사 다시 부르는 만세를 개최하며 그날의 역사적 만세 운동을 재현한다.
행사는 강북구 우이동에 위치한 봉황각과 도선사 일대에서 진행된다.
봉황각은 3·1독립운동을 주도한 손병희 선생이 1912년 국권회복을 위한 지도자를 양성하고자 설립한 역사적인 장소로 강북구는 매년 이곳에서 3·1독립운동 기념행사를 개최하고 있다.
올해 기념행사는 도선사에서 오전 10시에 시작된다.
먼저 오전 10시부터 10시 40분까지 독립운동 정신을 기리는 타종식이 거행되며 이어 오전 10시 40분부터 11시 30분까지 도선사에서 출발하여 봉황각까지 2.3km 구간을 행진하는 태극기 거리 행진이 펼쳐진다.
코로나 이후 6년여 만에 진행되는 올해 태극기 행진에는 400여명의 구민들이 참가한다.
참가자들은 흰색 두루마기를 입고 손에는 태극기를 들고 “대한독립 만세”를 외치며 40여 분간 행진할 예정이다.
봉황각에서는 오전 11시 30분부터 낮 12시 10분까지 기념식이 진행된다.
주요 일정으로는 이순희 강북구청장의 기념사, 천도교 의창수도원장과 13개 동 대표의 독립선언문 낭독, 강북 소년소녀합창단의 3·1절 노래 합창, 만세 삼창 등이 이어진다.
봉황각 앞에서는 오전 10시부터 오후 1시까지 가족 단위 방문객을 위한 다양한 3·1운동 체험프로그램이 운영된다.
독립운동 체험 포토 부스, 태극기 바람개비 만들기, 독립운동가 인형탈 기념 촬영 등이 마련된다.
신청은 강북구청 홈페이지-통합예약-구정참여/공모-수시접수 프로그램에서 가능하다.
강북구 3·1독립운동 기념행사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강북구청 문화관광과901-6204)로 문의하면 된다.
이순희 강북구청장은 "강북구는 3·1독립운동의 역사적 의미를 되새기고 그 정신을 후대에 전하기 위해 매년 기념행사를 개최하고 있다"며 "올해도 많은 구민들이 적극 참여하여 독립운동 정신을 함께 기릴 수 있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이슈앤 = 전정웅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