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슈앤/ 3일 제21대 대통령 선거 결과의 날이 밝았다.
이번 대선은 역대 그 어느 선거보다 특이하게 치열할 것으로 보인다.
초반 여론조사에서는 이재명 후보가 앞섰지만 점차 김문수 후보 추격세가 만만치 않아 깜깜이 여론조사 기간 골든크로스를 넘어선 박빙 설이 끊이질 않았다.
이는 당초 이재명 후보의 완승과는 차이가 있다.
결론적으로 표차는 예상을 벗어나 10% 이상 압승이라는 이재명 후보 결과가 막판 뒤집기 형태로 적게는 1~1.5% 많게는 4~7%라는 예상이 나오는 중이다.
21대 대선의 특징 중 가장 눈에 띄는 것은 이재명 후보는 제35대 경기도지사, 김문수 후보는 제32대·33대 경기도지사를 역임했다는 공통점이다.
지난 역대 선거 후보자 중 경기도지사 출마 시 실패한 경우와는 달리 경기도지사 출신끼리 맞붙는 것으로 향후 수도권 출신 대선 후보 대결 양상에 대한 기대도 있어 추이가 주목된다.
허나 수도권 대선 후보 역할론은 역시 선거 이후 대통령실 세종시 이전 공약과 어우러져 변수를 무시할 수 없는 상태다.
당선자가 누구이냐에 따라 정당별 상황을 살펴보면 먼저 이재명 후보가 당선되면 민주당 변화보다 국민의힘이 엄청난 타격을 입을 것으로 보인다.
심지어 심하면 정당 해산 등 내·외 갈등으로 당이 분열 또는 분당 가능성이 점쳐진다.
특히 윤석열 계엄에 따른 내년 지방선거에까지 여파가 미칠 것으로 추측된다.
이는 민주당의 입법 장악에 대통령 그리고 지자체까지 행정 독점이라는 추로 연결되는 등으로 인해 민주당 뜻대로 모든게 추진 될 수 있는 사태 예견이다.
반면 김문수 후보가 대통령이 되면 이재명 후보 구속은 초를 다투는 상황으로 민주당도 커다란 위기에 처할 전망이다.
이재명 후보 구속은 민주당의 총체적 붕괴 수순으로 나아가 미진했던 민주당 관련 검찰 수사가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본다.
누가 당선되느냐는 정당 해산에 준하는 상황 도출로 검찰 수사 대상이 어디까지인가 하는 것과 맞물려 역대 어느 선거와는 아주 독툭한 형태다.
선거가 만든 대한민국의 어설픈 또다른 민낯이자 후진성을 띤 정치 실종이라는 지적인 셈이다.
선거 결과는 현재 투표가 진행으로 투표 시간은 오전 6시에 시작해 오후 8시까지이다.
전국 1만4천295개 투표소에서 투표가 진행되며 오후 8시에는 출구조사가 발표 될 예정이다.
자정 쯤에는 당선인 윤곽이 보일 것으로 예상되고 당선인은 4일 오전 7시가 넘어서야 확정 될 것으로 전해진다.
[이슈앤 = 전정웅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