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65세 이상 취약계층 어르신 대상, 2023년 소득 상관없이 65세 이상 어르신으로 확대

이슈앤/ 서울시 성동구는 1일부터 65세 이상 어르신에게 대상포진 무료 예방접종을 실시한다.
대상포진은 어릴 때 걸렸던 수두의 원인균인 수두 바이러스가 감각신경절에 잠복해 있다가 면역체계가 약해지면 다시 활성화해 피부 발진과 통증을 일으키는 질환이다.
국민건강보험공단에 따르면 2021년 기준 우리나라 대상포진 환자 수는 72만 여명으로 매년 증가하는 추세이며 65세 이상 고령층의 발병률은 젊은층에 비해 8배 이상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대상포진의 대표적인 합병증으로 병변이 사라진 후에도 수개월 동안 극심한 통증이 지속되는 대상포진 후 신경통은 어르신 환자의 경우 발병 비율이 40~70%에 달한다.
현재로서는 대상 포진에 대한 적절한 치료법이 없어 예방이 특히 중요하다.
이에 구는 선제적으로 2018년 65세 이상 취약계층 어르신을 대상으로 무료 예방접종 지원을 시작 2023년 상반기에는 65세 이상 취약계층 어르신을 비롯해 소득과 관계없이 70세 이상 어르신까지 대상을 확대했다.
2023년 하반기에 들어서 65세 이상 모든 어르신에게 대상포진 예방접종을 지원하고 있다.
예방 접종은 1일부터 받을 수 있으며 대상자는 성동구에 주민등록을 두고 실제 거주하는 65세 이상 대상포진 접종 이력이 없는 어르신이다.
대상포진 병력과는 무관하나 대상포진 생백신의 경우 대상포진 발생 후 최소 6~12개월이 경과해야 접종이 가능하다.
관내 민간위탁의료기관 114곳에서 접종할 수 있으며 방문 시에는 신분증을 지참해야 한다.
단 대상포진 생백신은 생애 1회 접종하므로 접종 여부 등을 사전 확인해야 하며 관련 내용은 성동구 보건소를 통해 상세히 안내받을 수 있다.
정원오 성동구청장은 “관내 65세 이상 모든 어르신이 대상포진 무료 예방접종을 통해 대상포진 발병 및 합병증을 예방하고 더욱 건강한 일상을 보낼 수 있기를 바란다”라며 “관내 어르신 모두가 살고 있는 곳에서 건강하고 활기찬 삶을 영위할 수 있도록 꼭 필요한 맞춤형 지원 정책을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슈앤 = 전정웅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