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앤/ 국립현대미술관은 오는 11일부터 9월 13일까지 MMCA 필름앤비디오 프로그램으로 <2025 막간:경계에 머무는 시선>을 개최한다고 4일 밝혔다.
<2025 막간:경계에 머무는 시선>은 3인의 여성 감독 켈리 라이카트(미국), 알리체 로르바케르(이탈리아), 루크레시아 마르텔(아르헨티나)의 영화 9점을 소개한다.
켈리 라이카트는 미니멀한 연출과 정적인 화면을 통해 주변부 인물들의 고요한 삶을 섬세하게 조명하며 <쇼잉 업>, <퍼스트 카우>, <믹의 지름길>을 공개한다.
알리체 로르바케르는 신화적 상상력과 비선형적인 구조를 통해 공동체, 종교, 자연과 인간의 관계를 탐구해 온 감독이며 <키메라>, <행복한 라짜로>, <알레고리>를 선보인다.
루크레시아 마르텔은 아르헨티나의 역사적 현실, 젠더, 계급, 권력의 복합적 관계를 감각적으로 풀어낸 <자마>, <늪>, <북부 터미널>을 상영한다.
<2025 막간:경계에 머무는 시선> 상영 및 모든 연계행사 참가비는 무료이며 참가 신청은 미술관 홈페이지에서 사전 예약을 통해 진행된다.
김성희 국립현대미술관장은 “모두가 열망하는 중심이 아닌, 낯설고도 조용한 가장자리에서 세계를 바라보는 자리로 관객을 초대한다”고 전했다.
[이슈앤 = 전정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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