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산구, 자치회관 일일특강 키오스크 교육

이준호 / 2025-02-19 13:25:29
스마트폰에 무인 단말기 구현해 실습
지난 11일부터 4개 동 완료
구 시니어 강사단 소속 강사 활용
일일특강으로 키오스크 앱 사용방법 교육/사진제공=용산구

이슈앤/ 서울시 용산구(구청장 박희영)가 디지털 취약계층을 위한 ‘찾아가는 자치회관 일일특강’을 운영한다. 

오는 3월 27일까지 9개 동 자치회관에서 키오스크 사용법 교육을 진행한다.

디지털 문화에 익숙하지 않은 주민들에게 일상생활에서 겪을 수 있는 불편함을 해소하고 디지털 기기와 친숙해질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한 교육이다.

스마트폰 사용자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용산2가동, 서빙고동, 원효로1동, 한강로동, 효창동, 순으로 남아있다. 

앞서, 지난 11일 후암동 자치회관을 시작으로 이태원1동, 이촌2동, 용문동에서 열려 호응을 얻은 바 있다.

 교육은 디지털 배움터 누리집을 활용했다. 디지털 배움터에서는 스마트폰에 무인 단말기를 구현해 실습할 수 있다.

용문동 자치회관 일일특강에 참석한 한 어르신(여, 73세)은 “기계 앞에서 쩔쩔맸던 이후 사용하기가 두렵기만 했다”라며 “느리지만 정확하게 내가 먹고 싶은 걸 주문할 자신감이 생겼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이번 자치회관 일일특강을 맡은 지영희 강사는 용산구 시니어 강사단에 소속됐다. 

구는 55세 이상 주민들이 전문 강사로 활동할 수 있도록 전문 자격 과정 프로그램을 지원하는데, 이를 이수하고 나서 결성된 것이 용산구 시니어 강사단이다.

구 관계자는 “용산구 시니어 강사단 강사가 또 다른 구민들을 위해 강의함으로써 배움의 선순환 구조를 마련했다”라며 “서로에게 배우는 지역사회를 만드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 설명했다.

박희영 용산구청장은 “무인 단말기 주문이 가게나 손님을 편하게 해주지만, 익숙하지 않은 분들에게는 어려움이 될 수도 있다”라며 “이번 교육이 선순환 배움의 기회가 되고, 더 많은 구민이 디지털 환경에 적응하는 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라고 밝혔다.

[이슈앤 = 이준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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