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친한계 의원 "윤상현 의원은 자통당으로 가라" 비판

최문봉 기자 / 2025-06-02 12:04:35
윤상현 "윤 전 대통령 탄핵 반대 당론, 무효화 유감"
배현진 "자통당으로 가라 그나마 김문수 후보 도움돼"
한동훈 "국민의힘은 불법 계엄을 막은 당이어야"
국민의힘 한동훈 전 대표와 배현진 의원이 송파구 석촌호수에서 김문수 후보 선거유세를 펼치고 있는 모습(사진=배현진 의원 페이스북)

이슈앤/  윤상현 국민의힘 의원이 김용태 비상 대책위원장이 윤석열 전 대통령 탄핵을 반대 했던 당론을 무효화하려는 것과 관련, 친한계 의원들은 "국민의힘은 불법계엄을 막은 당이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2일 배현진 의원은 자신의 페이스북에서 "윤상현 의원은 그냥 자유통일당으로 가시라"라며 윤 의원과 대립각을 세웠다.

배 의원은 " '하나님도 까불면 나한테 죽는다'는 그 대 단한 전광훈의 은혜나 듬뿍 받는 길로 가 는 편이 당과 김문수 후보에게 그나마 도움이 될 듯하다"고 비판했다.

한동훈 전 대표도 이날 페이스북에서 윤 의원을 향해 "우리당의 정체성은 불법 계엄 옹호가 아니라 불법 계엄 저지다"라고 비판했다.

앞서, 윤 위원장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김용태 비상대책위원장이 '윤석열 전 대통령 탄핵 반대 당론을 무효화하겠다'고 밝힌 것과 관련해 "너무나 유감"이라고 밝혔다.

윤 의원은 "대선을 이틀 앞두고, 비대위원 장으로서 선거 승리를 위한 '고육지책'이 라고 하더라도 우리 당의 뿌리와 정체성 이라는 선을 넘어서는 안된다"고 지적했다.

이어 "윤석열 전 대통령 탄핵 반 대 당론은 윤 전 대통령 한 사람을 위한 방패가 아니 라 대한민국의 헌정질서와 자유 민주주의 체제를 지켜내기 위한 마지막 방어선이었다"고 강조했다.

그리면서 "그런데 지금 와서, 당내 논의 조차 없이 비대위원장의 판단만으로 “무 효화”를 선언한 것은 당의 정체성을 뒤흔 드는 자기부정이자 혼란과 분열을 자초 하는 길"이라고 지적했다.

[이슈앤 = 최문봉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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