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슈앤/ 식약처는 16일 식품·의약품·의료기기 분야별 규제과학 교육역량과 전문성을 갖춘 13개 기관을 규제과학 전문인력 양성기관으로 지정했다고 밝혔다.
이번 지정은 「식품‧의약품 등의 안전 및 제품화 지원에 관한 규제과학혁신법」 제15조에 따른 것으로 각 분야별 제품 전주기 규제 대응력이 높은 규제과학 전문인력을 체계적으로 양성할 수 있는 인재양성 기반을 마련하기 위한 목적이다.
식약처는 지정한 신청을 대상으로 교육과정의 우수성, 교육운영 역량, 시설·장비의 적정성 등을 평가해 실험·실습 기반 교육 인프라를 보유한 기관, 산업 수요에 기반한 맞춤형 교육 운영기관, 규제과학 전문인재 양성 경험이 풍부한 기관, 전주기 규제 대응 역량을 갖춘 기관 등 13개 기관을 선정했다.
지정된 기관은 분야별로 식품 4개, 의약품 5개, 의료기기 2개, 규제과학 정책 2개다.
각 기관의 특성에 따라 전문 분야에 대한 단기·중장기 교육과정을 운영하고 실무 중심의 규제 역량을 체계적으로 강화할 수 있는 교육을 제공한다.
식품·의약품 등 분야의 진로를 가지고 취업을 준비하는 대학생, 관련 업계에 종사하는 재직자 등은 지정기관에서 제공하는 교육을 통해 현장 실무역량을 기를 수 있다.
특히 자체 교육 인프라가 부족한 기업 등은 재직자 교육 시 지정기관을 활용해 양질의 교육을 제공받을 수 있다.
식약처는 "이번 지정을 계기로 규제 대응 전문성과 산업 경쟁력이 강화되고 규제이해도가 높은 인재가 산업계와 정부기관 등에 유입돼 제품 개발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슈앤 = 박남주 대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