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상의, ESG 경영과 소비 트렌드 인식조사 결과 발표

문다정 기자 / 2025-08-06 11:24:38
생활 속 친환경 실천...업사이클링 패션 (32.0%), 비건제품 (25.1%), 리필스테이션 (22.2%) 순
대한상공회의소CI=이슈앤DB

이슈앤/ 대한상의는 미래세대 35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ESG 경영과 소비 트렌드 인식조사 결과를 6일 발표했다.

조사에 따르면 Z세대는 조금 비싸더라도 ESG를 실천하는 기업의 제품을 구매 하겠다는 응답이 66.9%에 달해 기업의 ESG 실천이 브랜드 선택과 제품구매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사회적 물의가 있거나 문제가 있는 기업 제품은 보이콧하는 단호한 모습을 보였는데 기업의 비윤리적 행위나 ESG 관련 부정적 이슈로 구매를 중단한 경험이 있다(63.7%)는 구체적인 행동으로까지 이어졌다.

이러한 배경에는 Z세대만의 소비 가치관이 자리하고 있는 것으로 보이며 청년세대가 선택한 소비 키워드는 절약을 중시하는 짠테크(32.9%)에 이어 자신의 신념을 소비로 증명하는 미닝아웃(26.5%), 아보하(23.3%) 등이었다.  

청년들은 기업 ESG 활동의 진정성에도 민감하게 반응했으며 특히 그린워싱 문제에 대해 응답자의 65.4%가 우려를 나타냈다. 

ESG 활동을 진정성 없이 단순 홍보수단으로 이용하는 기업은 청년 소비자의 외면을 받을 수 있음을 보여주는 대목이다.

청년들은 기업의 ESG 진정성을 판단하는 기준으로 기업의 실질적인 변화에 주목했다. 

ESG 분야별 시급한 개선이슈로는 과도한 플라스틱 사용, 포용성 부족한 조직문화, 이해관계자와의 소통 부족을 꼽았다.

청년들은 생활 속 친환경 활동도 실천하고 있었으며 업사이클링 패션(32.0%), 비건·대체 단백질 식품(25.1%), 리필 스테이션 이용(22.2%) 등 다양한 친환경 소비 트렌드에 관심을 갖고 있거나 실제 이용하고 있다고 응답했다. 

취업준비생 이서현 씨 "환경에 대한 관심이 커지면서 자연스레 비건식품을 찾고 제품을 살 때 그 기업의 ESG 실천 여부까지 확인한다”며 “주위 친구들도 평소 신념에 따라 브랜드 선택을 하는 편이다”고 설명했다.

조영준 대한상의 지속가능경영원장은 “미래 국가경제의 주축이 되는 Z세대에게 지속가능경영에 소극적인 기업은 외면 받을 수 있기에 진정성 있는 ESG 경영실천이 중요하다”며 “청년들의 목소리를 반영하여 상의도 신기업가정신 확산과 사회적가치페스타 등  사회문제해결을 위한 사업을 지속적으로 이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슈앤 = 문다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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