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슈앤/ 인천광역시는 제3회 이산가족의 날을 맞아 24일부터 오는 10월 4일까지 인천시청역사 내에서 이산가족의 날 기념 홍보 전시를 개최한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전시는 국가기념일로 지정된 이산가족의 날을 시민들에게 알리고 이산가족의 아픔을 위로하며 함께 공감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하기 위해 인천통일플러스센터에서 준비했다.
통일부는 지난 2023년 3월 「남북 이산가족 생사확인 및 교류 촉진에 관한 법률」 개정안 공포를 통해 이산가족의 날을 국가기념일로 제정했다.
기념일을 추석 전전날인 음력 8월 13일로 정한 것은 2021년 실시된 제3차 남북 이산가족 실태조사에서 가장 많은 응답자가 희망한 날짜이기 때문이다.
전시에서는 이산가족의 날 소개, 이산가족 관련 현황, 손 편지, 고향 그림, 가족사진 등을 선보인다.
이를 통해 시민들이 지하철역을 오가며 자연스럽게 이산가족들의 사연을 접하고 그들의 아픔을 간접적으로 체험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유준호 인천시 정책기획관은 “추석을 앞두고 많은 이들이 가족들과의 만남을 기다리지만 이산가족들과 그 후손들은 여전히 북에 있는 친지들의 소식조차 알 수 없는 상황”이라며 “이번 전시가 시민들이 이산의 고통에 관심을 가지고 이산가족 문제 해결에 대한 공감대가 확산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슈앤 = 문다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