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산구, 2025 청소체계 대폭 개편

이준호 / 2025-02-10 11:29:40
일반·음식물·대형·재활용 쓰레기 상관없이 모두 대행업체 통합 수거...이면도로 청소체계 도입
이태원, 용리단길 등 6곳 집중 수거구역 운영
청소체계 개편/사진제공=용산구

이슈앤/ 서울시 용산구(구청장 박희영)가 주민 편의와 청소 효율성을 고려해 청소체계를 대폭 개선했다. 

쓰레기 미수거, 이면도로 청소 방치 등 청소 불편사항을 최소화하기 위해서다.

구는 처음 16개 전 동에 생활폐기물 통합 수거 체계를 도입했다.

각 가정에서 배출하는 일반·음식물·대형·재활용 쓰레기는 종류에 상관없이 모두 대행업체가 수거하게 된다.

구 관계자는 “보광·한남동 2개 동 외에는 그간 재활용 쓰레기를 직영 환경공무관이 수거해왔다”라며 “수거 주체와 시점이 달라 제기됐던 미수거 관련 민원이 획기적으로 줄어들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재활용 쓰레기 수거 주체가 대행업체로 통합되고 직영 환경공무관 업무는 이면도로 청소와 무단투기 민원처리 기동반 등으로 재편성했다.

거리 청결도를 높이기 위해 지난해까지 체계에 없던 이면도로까지 청소 범위에 포함했다.

지역 내 관광객이 많이 찾는 이태원로, 이태원 세계음식거리, 퀴논길, 용리단길, 카페거리, 용문시장 일대 등 6개 주요 구역은 중점 수거지역으로 운영한다.

 6개 중점 수거지역은 공휴일 포함 일~토요일 주 7일 수거를 실시해 항상 청결한 용산의 인상을 유지한다. 

물청소와 분진·먼지 흡입 도로청소 주체도 대행업체로 일원화했으며 관리 체계 일원화로 책임소재를 명확히 하고 전문성을 확보하려는 구상이다.

3개로 나눈 대행권역을 폐기물 수집·운반에 가장 효과적인 동선으로 동을 조정하기도 했다.

박희영 용산구청장은 “구도심인 용산은 좁은 골목과 구릉지가 많아 지리적 특성에 맞는 청소체계를 구축하는 것이 중요하다”라며 “새로 개선한 청소체계가 잘 확립돼 효율적인 청소 서비스를 제공하고 주민 생활편의를 높일 수 있도록 관리·감독에도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전했다.

[이슈앤 = 이준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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