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 성동! 프로젝트본격 추진…사회적 고립 막는다

전정웅 기자 / 2025-03-10 11:16:41
고립 가구 발굴, 지원, 재고립 방지에 이르기까지 고독생(生) 없는 성동을 위한 5개 추진 과제, 37개 사업에 5억 8천만 원 투입
우리동네 돌봄단이 어르신 가정을 방문해 안부 확인을 하는 모습/사진제공=성동구

이슈앤/ 서울시 성동구가 사회적 고립 및 위기가구를 발굴해 다양한 복지서비스를 지원하는 굿모닝 성동! 프로젝트의 본격 추진에 나섰다고 밝혔다. 

1인 가구가 지속해서 증가하는 한편, 디지털 소통 방식으로의 변화, 코로나 팬데믹 등의 요인으로 사회적 고립이 일상화되며 전통적인 사회 유대 약화와 고립 가구의 고독사가 사회적 문제로 대두되고 있다. 

이에 구는 총 5억 8천만 원의 예산을 투입해 고립 가구의 발굴부터, 지원, 재고립 방지에 이르기까지 고독사 예방을 위한 다양한 사업을 지원하는 굿모닝 성동! 프로젝트를 추진한다. 

세부적으로는 위기가구 조기 발굴, 스마트 기술 활용 위기상황 선제 대응, 고립 해소를 위한 관계망 형성, 가구 특성별 맞춤형 통합 지원, 민관 협력, 주민 참여사업 확대 등 주민 모두가 편안한 일상을 누릴 수 있도록 하기 위한 5대 추진 과제 37개 사업을 시행한다. 

먼저 위기가구 조기 발굴을 위해 촘촘 발굴단을 운영한다. 

구 자체 전담 인력으로 구성된 촘촘 발굴단은 주거 취약지역 중심의 집중발굴과 주민 홍보를 수행하며 47종의 위기 정보를 활용한 복지사각지대 발굴시스템과 고립 우려 가구 실태조사를 토대로 다양한 위기 징후를 사전 파악해 적극 대응하고 있다. 

또한 카카오톡 성동이웃살피미를 통해 주민 신고 및 상담의 접근성을 높이는 한편 복지 종합상담 기능을 더욱 강화한 성동복지상담센터를 운영하여 맞춤형 복지서비스를 연계 지원한다. 

발굴한 위기가구에는 대상별 욕구와 고립 위험도를 진단하여 맞춤형 통합 지원과 상시 안전을 확인하는 스마트 돌봄서비스를 제공한다. 

스마트 기술을 활용한 다양한 돌봄 서비스도 제공한다. 

통화 수발신 이력과 걸음걸이 수로 감지하는 똑똑 안부확인 서비스, AI 스피커 활용한 행복커뮤니티, 가정 내 전력 사용량 감지하는 스마트 플러그, 취약 어르신의 움직임·온도·조도·습도 등을 모니터링하는 취약 어르신 안전관리 솔루션 등이 대표적이다. 

현재 총 4,147명이 연령 및 생활 습관에 따른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받고 있다.  

특히 최근 3년간 관내 취약계층 위급상황 동향보고 자료를 분석한 결과 공무원의 위급상황 발견 사례의 60%가 똑똑 안부확인 서비스 알림 수신에 따른 조기 발견에 의한 것으로 나타났다. 

AI 스피커를 활용한 행복커뮤니티 사업의 경우 업무절차 개선 및 구체적인 처리 기준을 보완해 지난해 119 연계 및 병원 이송 등 총 7건의 응급구조 서비스를 처리하기도 했다.  

구는 야간 및 주말 관제센터를 운영하여 응급상황에 선제적으로 대응하는 것은 물론 시간과 인력의 한계를 극복한 더욱 촘촘한 돌봄 안전망을 구축해 나갈 방침이다. 

사회적 관계가 단절된 고립 가구에는 지역주민 중심의 다양한 인적 안전망을 연계하여 심리, 정서적인 지원을 하고 있으며 관계망 형성 프로그램도 함께 제공하여 사회적 자립 역량을 높이고 있다.

우리동네 돌봄단, 주주돌보미는 안부 확인 역할을 하는 주민 조직으로 고립 가구를 정기 방문하여 일상의 안전을 확인하고 상시 외출을 유도해 사회활동을 이어가는 정서적 지지가 되고 있다. 

정원오 성동구청장은 "사회적 고립 및 위기가구를 적극 발굴하고, 고독사를 사전 예방하기 위해 민관의 역량을 모아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다“라며 ”앞으로도 지역사회와 함께 위기가구를 비롯한 주민 모두의 일상을 더욱 세심하게 살펴 더불어 행복한 성동을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이슈앤 = 전정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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