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슈앤/ 충남 태안군은 최근 공직자 사칭 노쇼 사기 의심·피해가 잇따라 접수돼 소상공인 등 군민들의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전국적으로 지자체나 공공기관 명의를 도용하는 노쇼 사기가 늘어나는 가운데 태안군 공직자를 사칭하는 사기 시도가 늘어나고 있는 상황이다.

구체적으로는 단체 식사 예약을 한 뒤 양주 등의 별도 구입을 요구하는 사례, 철물점 및 농기구 판매업체 등에 연락해 매장에 없는 장비 구입을 요구하는 사례 등 군 공직자의 실명을 대고 가짜 공문 또는 명함을 제작해 업주에 보내는 치밀함을 보이고 있어 주의가 요구된다.
이미 관내에서 군 공직자를 사칭한 노쇼 사기로 업체 피해가 발생한 상태이며 태안군은 소상공인 등 군민들을 대상으로 적극적인 홍보에 나서는 등 사기 피해 예방에 총력전을 펼치고 있다.
군 관계자는 “공무원이 식당 예약이나 각종 물품 구입 시 공문이나 명함을 첨부하는 경우는 사실상 없으며 이 경우 사기를 의심해야 하며 공무원이 예약 시 예약금 송금을 요구하거나 별도 물품 구매를 요청하는 일도 절대 없다”고 말했다.
아울러 “만약 공무원의 실명과 연락처가 적힌 명함이나 공문을 받더라도 해당 번호로 연락하지 마시고 군 대표전화(041-670-2114)로 전화해 실제 예약 여부를 확인해주시고 만약 피해가 발생할 경우 경찰이나 금융감독원(1332) 또는 태안군 소비자 보호센터(041-675-9898)에 즉시 신고해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슈앤 = 장하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