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산시, 제24회 외암마을 짚풀문화제 개최

민동숙 기자 / 2025-09-23 10:58:18
남녀노소 즐길 수 있는 오감만족형 전통 페스티벌
제24회 외암민속마을 짚풀문화제 포스터/사진제공=아산시

이슈앤/ 충남 아산시는 오는 10월 17~19일까지 외암민속마을에서 제24회 외암마을 짚풀문화제를 개최한다고 23일 밝혔다.

짚풀문화제는 지난 2000년 주민 주도의 마을 축제에서 시작돼 현재는 아산시와 외암민속마을보존회가 함께 만들어가는 지역 대표 가을 축제로 자리 잡았다.

2023~2024 외암민속마을 짚풀문화제 모습/사진제공=아산시

올해 슬로건은 짚과 돌로 빚은 600년 마을로 600년 세월을 품은 초가와 돌담길, 황금빛 들녘을 배경으로 남녀노소 즐길 수 있는 오감만족형 전통 페스티벌로 꾸려진다.

17일에는 전국 농악풍물단이 공연을 하고 18일에는 청소년 새끼꼬기와 용마름짜기 경연을 포함한 아산시민 짚풀짜기 대회가 열린다.

2023~2024 외암민속마을 짚풀문화제 모습/사진제공=아산시

19일에는 전국 짚풀공예 장인들이 모여 솜씨를 겨루는 전국 짚풀공예 경진대회가 진행된다.

이 밖에도 허수아비 만들기 경연대회, 외암 가족 그림그리기 공모전, 한옥·옥담길 투어, 600m 새끼꼬기 릴레이, 반려돌 만들기 등 다양한 체험행사가 마련됐다.

특히 마을의 600년 역사를 이어간다는 의미를 담은 600m새끼꼬기 릴레이는 참가자들이 소원을 적어 새끼줄에 매달면 내년 정월대보름 달집태우기 행사에서 함께 태워 소원성취를 기원한다.

2023~2024 외암민속마을 짚풀문화제 모습/사진제공=아산시

아울러 짚풀 공예·놀이 체험, 전통문화 공연, 한옥에서 체험하는 가마솥 밥 짓기 등 풍성한 상설 프로그램도 준비됐다.

특히 외암마을의 초가장들이 직접 시연하는 초가 이엉잇기 공개행사는 축제의 백미가 될 전망이다.

김은성 문화유산과장은 “축제를 찾은 방문객들이 힐링의 시간을 누릴 수 있도록 주민들과 함께 힘을 모아 준비하고 있다”며 “많은 관심과 방문으로 가을의 정취를 만끽하고 즐거운 추억을 만들어가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슈앤 = 민동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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