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슈앤/ 충남 홍성군은 30일 결성읍성에서 동문 문루 복원 및 단청공사 완료를 기념하는 준공식을 개최한다고 26일 밝혔다.
홍성군은 지난 2017년부터 결성읍성 정비 사업을 추진해 전망대와 숲문화공원 조성, 옹성 및 성벽 일부를 복원해 왔다.
이어 2023년부터는 일제강점기 멸실됐던 동문 복원 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해 단청 칠, 현판 제작, 안전시설 설치를 마무리하며 동문 문루를 완공했다.
동문의 명칭은 진의루로 세속의 더러움을 털어내고 뜻을 고상하게 가진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결성현지와 호서읍지에 기록된 옛 명칭을 그대로 살려 통로 상부가 개방된 개거식으로 조성했으며 이는 1923년 일제에 의해 멸실된 지 102년 만에 제모습을 되찾는 것이다.
준공식은 충청남도 무형유산인 홍성 결성농요 식전공연을 시작으로 경과보고, 유공자 감사패 수여, 기념사 및 축사, 동문 문루 제막식, 기념촬영 및 해설투어 순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이용록 홍성군수는 “이번 준공식을 계기로 결성읍성의 역사적 가치를 널리 알리고 지역의 대표적인 문화유산 관광자원으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슈앤 = 이진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