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앤/ 서울시 송파구가 풍납동 보상완료 건물을 활용한 실내 탁구장을 조성하고 오는 11월부터 주민에게 개방한다고 30일 밝혔다.
구는 서울 풍납동 토성 문화재 발굴 및 복원 사업을 위해 풍납동의 소규모 주택들을 협의 보상해 철거해 나가고 있다.
지역 주민들은 산발적인 보상대상지 매입으로 인해 마을 유휴 공간이 늘어나고 슬럼화되는 등 오랜 불편을 겪어왔다.
10월 구는 이곳의 유휴 매입지를 활용해 최신식 실내 탁구장을 조성했다.
2028년까지 서울시로부터 해당 건물의 무상사용을 승인받고, 주민 건강 증진과 여가활동을 위한 자치회관 프로그램센터로 새롭게 리모델링한 것이다.
새 탁구장은 유휴 공간이던 폐건물 내 2층에 마련됐다.
탁구대 4대와 자동 연습기 1대를 설치했으며, 냉난방기, 휴게실, 신발장, 사물함, 정수기, 냉장고 등 각종 편의시설을 완비해 불편 없이 운동을 즐기도록 했다.
특히 탁구 전용 바닥재를 시공해 운동 중 부상을 최소화하고 실력을 키울 수 있게 돕는다.
탁구장은 풍납2동 자치회관 탁구 강좌 수강생 50여 명을 대상으로 우선 내달부터 연말까지 운영된다.
구는 내년에도 새 탁구장과 자치회관 프로그램을 연계 운영하며 풍납동 지역 생활체육 활성화에 꾸준한 관심을 기울일 예정이다.
서강석 구청장은 “오랫동안 불편을 감내하신 풍납동 주민들이 새 탁구장에서 건강하고 활기차게 생활체육을 즐기시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창의와 혁신, 공정의 가치를 토대로 풍납동 주민들의 삶의 질을 높일 수 있는 다양한 사업을 이어가겠다”고 전했다.
[이슈앤 = 장하성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