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슈앤/ 경기도는 오는 8월 14일을 맞아 위안부 피해자를 기리는 행사를 추진한다고 29일 밝혔다.
도는 매년 기림의 날 행사를 추진하고 있으며 올해는 1,500여 명의 도민이 참여하는 기념행사가 도내 10여 개 시군에서 개최한다.
8월 9일에는 경기도와 수원시가 각각 나눔의 집, 화성행궁광장에서 기림의 날 기념식을 연다.
8월 13일에는 화성시 독립운동기념관에서 소녀상 헌화 및 문화공연을 진행하며 시민과 함께하는 기억의 시간을 가지며 이 외에도 안양, 오산, 시흥, 파주, 김포, 광명 등지에서는 헌화식, 평화 공연, 전시 등 각 시군 특색에 맞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한다.
도는 올해 광복80주년을 맞아 해외 7개국 10여 개소 소녀상 꽃 배달 캠페인을 진행했으며 AI디지털휴먼을 활용한 실시간 대화 퍼포먼스도 추진한다.
생전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였던 할머니의 사진, 영상, 음성자료를 바탕으로 AI가 목소리와 표정 등을 구현해 현장에서 관람객과 실시간으로 대화가 가능하도록 할 예정이다.
AI디지털휴먼은 경기도 기림의 날 행사인 8월 9일에 첫선을 보이며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이는 피해자와 후세대가 기억을 공유할 수 있도록 돕는 방식으로 국내 지자체에서는 처음 하는 시도다.
행사 관련 세부 정보는 경기도 홈페이지 또는 각 시청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디지털 휴먼 관련 문의는 경기도 여성정책과(031-8008-2505)로 하면 된다.
윤영미 여성가족국장은 “이번 행사로 피해자들의 목소리가 지역사회에 널리 퍼지고 AI디지털휴먼과 같은 새로운 기억 전달 방식을 통해 세대 간 공감과 역사의식이 확산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슈앤 = 장하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