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상의, 지속가능한 우리 사회 위한 새로운 모색 개최

전선재 기자 / 2025-07-08 14:05:37
저성장, AI 기술혁신, 인구소멸 등 복합위기 진단...복합위기 시대 발전전략 모색
지속가능한 우리사회를 위한 새로운 모색 토론회: 최태원 대한상의 회장(왼쪽 여섯번째)과 주요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제공=대한상의

이슈앤/ 대한상의 신기업가정신협의회는 한국사회과학협의회와 공동으로 8일 상의회관에서 지속가능한 우리 사회를 위한 새로운 모색을 주제로 토론회를 개최했다.

이번 토론회는 급변하는 경제환경과 인구소멸 등 사회문제를 복합위기로 진단했다.

우리사회의 생존과 사회문제 해결을 기업와 사회, 정부가 함께 공감하고 참여하는 새로운 패러다임이 필요하다는데 뜻을 같이 했다. 

구체적인 해법으로 기업은 사회문제 해결을 기업의 핵심경영가치로 내재화하고 사회는 혁신 참여의 주체로 역할을 확대해 협력적인 문화를 조성하며 정부는 혁신생태계 설계자이자 조정자로서 사회적 가치가 정책과 제도에 반영되는 시스템을 마련하는 것이 핵심 전략으로 제시됐다.

김재구 한국경영학회 전 회장(명지대 교수)은 “AI 기술혁신, 저성장 고착화, 통상환경 급변 등 경제적 변화와 동시에 인구소멸, 지역불균형, 기후위기 등 사회문제 심화가 맞물린 복합위기”라고 진단했다.

이어 “이제 더 이상 과거의 경제시스템과 성장방식으로는 경제는 물론이고 우리 사회 전체의 지속가능성을 담보할 수 없다는 문제의식에서 시작했다”고 설명했다.  

김 회장은 “기업은 기존의 생산자를 넘어 사회문제 해결의 설계자이자 실천자로 역할을 확대하고 있지만 미국 등 국제환경과 비교했을 때 우리사회는 취약한 부분이 많다”며  “사회적 가치 창출에 대한 관리체계가 없어 정부는 물론이고 기업, NGO가 사회적 문제 해결을 위해 많은 자원을 투입하고 있지만 사각지대가 발생한다”고 지적했다. 

나아가 “이런 위기 상황에 대한 국민적 공감대가 필요하며 우리사회의 모든 이해관계자가 혁신생태계를 공동설계하고 참여하며 함께 책임지는 새로운 패러다임으로서 신기업가정신이 역할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발표에 이어진 토론에서는 학계와 시민사회를 대표하는 전문가들의 의견을 듣고 기업가정신의 발전 방향에 대한 인사이트를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다. 

박일준 대한상의 상근부회장은 “이번 토론회가 기업 뿐만 아니라 여러 학계와  시민사회가 참여하여 우리 사회의 지속가능성을 위한 방향성을 논의할 수 있는 계기가 되어 뜻깊다”며 “앞으로 보다 많은 이해관계자가 참여하여 각각의 구체적인 역할을 논의하고 공감대를 넓혀갈 수 있는 계기를 많이 만들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슈앤 = 전선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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