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다문화합창단에서 키운 꿈, 오디션 무대서 ‘감동의 재회’

이진수 기자 / 2025-11-18 10:23:59
장학금·전문교육·무대 경험 제공, 다문화 인재 '성장 발판' 역할 톡톡

이슈앤/ “무대에서 함께 노래하던 그때의 설렘이 아직도 생생해요.”

SBS 음악 오디션 프로그램 ‘우리들의 발라드’에서 뛰어난 실력과 호흡을 선보인 이지훈(17) 군과 오추바 제레미(16) 군이 지난 10월 28일 방영된 2라운드 1:1 데스매치에서 맞붙어 화제를 모았다.

다문화 배경을 가진 두 실력자는 무대 뒤에서도 서로를 응원하는 훈훈한 모습을 보였으며, 어린 시절 합창단에서 맺은 특별한 인연을 소개해 시청자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각각 초등학교 4학년과 2학년이던 시절, 두 사람은 ‘우리다문화어린이합창단’ 단원으로 만나 5년간 우정을 쌓고 음악에 대한 열정을 함께 키워왔다.

우리다문화장학재단 관계자는 “우리다문화장학재단은 다문화가정 아이들의 재능을 발굴하여 우리나라의 핵심 인재로 성장하도록 양성하는 데 앞장서고 있다”며, “투모로우바이투게더(TOMORROW X TOGETHER) 휴닝카이(23), 케플러(Kep1er) 휴닝바히에(21), 아이멧유(I.MET.U) 정리아(25), 모델 출신 배우 이수현, 작곡가 이하느리 등 재단과 함께 성장한 우수 사례들이 또 다른 아이들에게 꿈을 키우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우리다문화어린이합창단’은 2012년 ‘우리다문화장학재단’이 창단했다. ‘우리다문화장학재단’은 우리금융그룹 계열사들이 공동출연해 설립한 금융권 최초의 다문화가족 지원 공익재단이다.

합창단은 매년 약 50명의 다문화 어린이를 선발, 전문 강사진의 주 2회 정규 교육과 다양한 무대 경험을 통해 음악성·사회성 향상과 재능 성장을 적극 지원하고 있다. 

실력과 인기를 겸비한 합창단은 외교부·법무부·행정안전부 등 정부 주요 부처 기념식에 매년 초청받고 있으며, 특히 올해 개천절 국가 공식 기념식에서는 애국가 제창과 경축 공연으로 깊은 감동을 선사했다.
우리다문화장학재단은 합창단 운영 외에도 △국내 최대 규모의 다문화 학생 장학금 지원 △교육 지원(우리아트스쿨, 우리WON스토리, 다문화자녀 학습멘토링) △복지 지원(우리드림공부방, 우리누리드림센터 운영) 등 다채로운 사업을 통해 다문화가정 아동과 청소년의 성장을 폭넓게 돕고 있다.

[이슈앤 = 이진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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