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앤/ 식품의약품안전평가원은 국내에서 유통되는 캠핑용 금속제, 목재 조리기구 총 174건에 대해 납, 카드뮴, 비소 등을 분석한 결과 모두 규격에 적합하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분석은 최근 증가하는 캠핑 인구에 캠핑용 조리기구의 안전성 확보와 캠핑용 조리기구의 안전한 사용법을 제공하기 위한 목적으로 진행됐다.
금속 재질의 캠핑용 조리기구 78건을 대상으로 납, 카드뮴 등 5종을 분석한 결과 식품용 기구 및 용기·포장 공전에 따른 용출규격에 적합했다.
또한 검출량을 바탕으로 인체에 미치는 위해도를 확인하기 위해 체내 총 노출량을 평가한 결과 일일섭취한계량의 0.7% 이하로 안전한 수준이었다.
이어 목재류 조리기구 96건에 대한 납, 비소 등 7종을 분석한 결과 모두 검출되지 않았다.
검사 결과 국내 유통 중인 금속재 및 목재류 캠핑용 조리기구는 대부분 안전한 수준이었지만 식약처는 재질에 따른 올바른 사용법을 지키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금속제 조리기구는 표면이 손상될 경우 알루미늄 등의 금속성분이 용출될 가능성이 있기에 날카로운 조리도구는 사용하지 않고 세척 시에도 부드러운 재질의 수세미를 사용해야 한다.
목재류 재질의 그릇, 도마, 주걱 등은 표면 손상으로 틈이 생기게 되면 음식물이 끼고 목재가 수분을 흡수하는 특성으로 인해 미생물이 쉽게 번식할 수 있다.
따라서 미생물 증식을 방지하기 위해 사용 후 바로 세척해 서늘한 곳에서 충분히 건조해서 사용하며 구매했을 때보다 목재가 물러지고 색이 어두워졌거나 세척 후에도 악취가 나면 교체해야 한다.
[이슈앤 = 박남주 대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