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전문화 확산 기여, 행안부 국민안전교육 평가 2년 연속 우수구 선정

이슈앤/ 서울시 양천구는 구민들의 응급상황에 대한 대처능력을 높일 수 있도록 양천생활안전체험교육관을 연중 운영한다고 밝혔다.
지난 2016년 개소한 양천생활안전체험교육관은 1급 구조사 자격증을 보유한 전문강사 3명이 상시 근무하면서 심폐소생술(CPR), 외상응급처치, 안전체험 등의 실습 교육을 진행한다.
스마트 마네킹을 통해 시각적인 피드백을 강화한 심폐소생술 교육이 특징이며 실습 중 도출되는 수행 결과가 도표와 숫자로 프로젝터에 송출되어 부족한 부분을 보완하고 올바른 방법을 효과적으로 익힐 수 있다.
2023년 질병관리청 발표에 따르면 일반인이 심폐소생술을 하는 비율은 2013년 9.1%에서 2023년 31.3%로 빠르게 늘고 있다.
이 경우 환자 생존율도 13.2%로 심폐소생술을 하지 않은 경우보다 2배 가까이 높다.
구 관계자는 "심폐소생술 방법을 알더라도 긴급 상황에 당황하거나 잘못된 방법으로 환자를 다치게 할까 봐 두려워하는 경우가 많은데 양천구의 특화된 심폐소생술 교육으로 자신감을 키울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외에도 출혈, 화상, 개물림 등 사고 발생 시 외상응급처치법과 소화기 사용법, 연기 피난, 완강기 사용법 등 상황별 대처방법을 습득할 수 있는 안전체험장도 상시 운영한다.
구는 올해 아동, 어르신, 장애인, 다문화가족, 북한이탈주민 등 안전취약계층에 대한 맞춤형 교육을 강화하고 찾아가는 현장특강, 실시간 원격 교육 프로그램도 추진한다.
또한 교육 수료증 온라인 발급을 도입해 안전교육을 마친 수강생에게 편리하게 수료증을 제공할 계획이다.
양천구민 또는 양천구 소재 직장이라면 누구나 양천구청 홈페이지 통합예약포털을 통해 신청할 수 있다.
양천생활안전체험교육관은 지금까지 총 7만 5,207명 연간 9천여 명의 교육 이수자를 배출했으며 특히 전문성을 강화하고 안전체험교육 활성화 노력 등 안전문화 확산에 기여한 점을 인정받아 행정안전부 주관 국민안전교육 평가에서 2년 연속(2023~2024) 우수구로 선정된 바 있다.
이기재 양천구청장은 “안전이 생활 속 습관으로 자리 잡으려면 반복적인 체험교육이 필요하다”면서 “구민의 수요에 맞는 맞춤형 실습프로그램을 통해 구민의 일상을 지키는 든든한 안전울타리를 구축해 가겠다”고 말했다.
[이슈앤 = 전정웅 기자]